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 zaceun Apr 05. 2024

멈출 수 없는 AI 시대 인간다운 인간만이 살아남는다.

240405 아침단상

여러분, 인간다운 인간이 되세요.

기술이 있고, 지능이 있고, 엑셀 전문가는 여러분을 표현하는게 아닙니다. 그게 인간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인간인 이유는 '무엇이 좋습니까?'(를 물었을 때)

'저는 철학 문제를 해결하는 게 좋아요.'

'왜가 없고 그게 좋아요' 이게 인간인 겁니다.

'저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런 소설을 쓰고 싶어요.' 그게 인간인 겁니다.


'저는 빈부격차 문제에 대해서 스릴러와 코믹을 섞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싶어요. 좋아요.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게 저는 가슴에 와닿아요.'

이게 인간인 겁니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세요.


스스로 인생의 CEO와 디렉터가 되세요.

그리고 AI와 로봇들에게 마음껏 시키세요.


(...)전 세계 CEO들은 지금 너무 흥분해 있어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가 아니고요.

시키면 잘하니까. 흥분된다고요.


그런데 전 인류의 90% 이상 대부분의 인간은 공포에 질려있죠.

'나는 어떻게 사나?' 이게 다른 접근이죠.

궁극의 지시를 하는 사람, 인간다운 사람은 저런 게(AI) 와도 안 흔들려요.

이건 내 껍데기니까. 오히려 흥분되는 거죠.

'이제 내 껍데기는 전부 다 내 몸에서 떨어뜨릴 수 있겠다.'


(...)이제 어떤지 아세요?

인생도 공허한데 일자리도 잃을 거예요.

이 도형의 겉(기술, 지능, 스펙)이 없어도 상관없어.

속(가치관, 취향, 호불호)도 없는 인간들이 겉도 없어지면 뭡니까?

무(無), ZERO가 되는 거죠.


질문은 '일자리에서 살아남을까요?'지만

저는 '인생의 생존'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 당신은 당장 내년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AI에 대체되지 않을까요? | "AI 시대 생존법" - 22분 정리 | 강연콘서트 ‘공허의 시대’ 번외판 중에서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

'궁극의 지시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결국 인생의 본질을 놓친다면 공허한 삶을 살고 AI에 대체되는 ZERO LIFE를 살게 된다.'


정말 무서운 메시지를 던지는 영상이지만, 저는 마음 깊이 공감했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WHY의 힘'이란 글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많은 사람과 기업, 정부가 '골든서클'을 찾아야 개인의 일과 삶, 인류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쌓아온 기술과 스펙이 좋아도 본질적인 삶의 의미를 찾지 않으면, AI에 대체되는 건 순식간일 겁니다.


최근 구글 AI 스타트업 캠퍼스 세션에서 업계 관계자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20년째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 엔지니어지만, 기술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캐치업하기 어렵고 투자자에게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한편으로 AI 분야에 투자하려는 사람 중 정말 원천 기술에 관심을 둔 사람은 없다고 개탄합니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인간의 문명을 완전히 바꿔놓을 기술 혁신이 일어났으니 이 빅웨이브에 올라타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개인, 투자자가 많은게 사실입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때에도 이런 묻지마 투자 러쉬는 있었지만, AI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습니다.


AI 기술은 이미 몇십년 전부터 있었는데, 왜 이제와서 다들 몰두하게 된 걸까요? 바로 Open AI가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통해 AI가 인간이 수행하는 직업 90%를 대체할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이며, 인간의 지능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11월 30일 ChatGPT가 세상에 공개된 후 빅테크 기업이 모두 AI 투자에 뛰어들며 기술개발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현재 ChatGPT 4의 IQ는 155 입니다. 버전 5는 버전 4의 10배 지능, IQ 1,60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텍스트로 시작해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크리에이티브씬의 모든 영역에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되는데 2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실제 제 주변 직장 동료와 커리어 커뮤니티에서 만난 방송 작가, 디자이너, 영상 PD 들은 AI 기술 혁신으로 인해 닥칠 생계의 위협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적 재산권이 걸리는 모든 산업 종사자의 비난과 소송에 시달리면서도 샘 알트먼 Open AI 대표는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7조 달러(1경 원) 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펀딩을 만든다고 했죠. 지난 2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AI 반도체 공급을 위해 1,000억 달러(133조 2,000억 원) 규모 펀딩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손정의가 말하는 앞으로의 20년


133조 프로젝트 코드명은 '이자나기(Izanagi)', 일본 고대 신화 '창조와 생명의 신'이란 뜻입니다. 마지막 세글자에 'AGI=일반 인공지능'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그는 AGI가 10년 안에 현실화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 지능의 1,000배 입니다. 다음 10년은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가 올 것이며, 이는 인간 지능의 10,000배 입니다. 인간과 ASI의 지능의 차이는 금붕어와 인간 수준이라고 합니다. AI와 인간의 뉴런 갯수가 1만 배 차이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손정의 회장은 말합니다. AI를 활용하고 스스로를 깨우쳐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금붕어가 될 것이라고요.


전 구글 X CBO 모 가댓은 AI를 오픈 인터넷에 올리기 전에 우리가 대체 무엇을 세상에 내놓는지 알았어야 했고, AI가 인류를 위해 최선의 이익을 염두에 둘것을 확실히 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AI가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인간은 그의 좋은 부모가 되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잡아주는 도덕적 롤모델이 되어주어야 한다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 딱 하나 feat. 구글 AI 담당 모 가댓


다시 반복하지만, 결국 인간다운 인간만이 살아남을 겁니다.

인류의 번영을 위해 AI와 공존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가 AI의 노예가 될지 모릅니다.

이런 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생각을 전환해 유연하게 움직이는 리더만이 AI와 더불어 살 수 있을 겁니다.


AI 시대는 이미 와버렸고, 멈출 수 없습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이 하루라도 빨리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저 역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침단상 글을 통해 나눈 생각을 확장하고, 지적인 연결고리를 만들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본질적인 대화와 배움이 공존하는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예요. 조만간 공지글로 찾아오겠습니다. Stay tuned!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의 의미를 찾게 도와주는 WHY의 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