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30 아침단상
"왜 사람들은 그렇게 자기계발서를 읽으려고 할까요? 정말 열풍이잖아요."
"(...) 자기계발서는 과정을 위해서가 아니라 결과를 위해서 읽는 것 같고요.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시키는 대로 하면, 자기를 계발하면 자기 삶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않을까? 말을 바꾸면 성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죠."
"굉장히 조급증이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그 많은 종교인과 철학자들도 이해하지 못한 인생의 핵심적인 부분이 자기계발서 한 권에 있고, 그걸 읽고 나면 자기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조급한 해결을 원하는 방식(자기계발서를 읽는)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에 많은 자기계발 책이 정신주의로 위장된 배금주의 책들인 것 같아요. 정신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돈에 관해서 말하고 있고요. 그것이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2023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적인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 24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 ‘세이노’가 지난 20여 년간 발표해 온 주옥같은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당연히 그렇다고 믿고 있던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 담긴 필명 ‘세이노(Say No)’처럼 날카롭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생의 통찰을 전한다.
(...) 올해 베스트셀러 특징이라면 불확실한 미래 전망 속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역량을 단단하게 키우기 위한 자기계발서가 계속해서 약진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이노의 가르침》, 《김미경의 마흔 수업》, 《원씽》, 《퓨처스 셀프》, 《역행자》 등이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들이다.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면 성공한 겁니다. 제 주변에 돈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많은데요. 그들 이름으로 학교에 강의실도 세우고, 그들 이름으로 성대한 파티도 하지만 다들 그 사람을 사랑하지는 않더군요. 집에서도 사이가 좋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