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8 아침단상
‘5~10평의 원룸, 배달 음식, 비어 있는 냉장고... 다른 한편에는 각종 수험서가 쌓여 있고, 컴퓨터에는 빼곡히 적은 이력서 파일들이 저장돼 있다.’ 유품 정리업체 관계자들이 전하는 고독사한 청년들이 살던 방의 모습이다. 청년들은 죽기 직전까지 살기 위해 버둥거렸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버둥거리다 힘이 빠지고 지쳐서 가라앉아 버리는 모습. 오늘날 청년을 생각하면 그런 그림이 떠오른다. “어려선 마음고생, 커가면서는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고독사로 죽는 첫 세대”(청년 자살 문제를 다룬 책 《가장 외로운 선택》 중)라는 말이 마음 아프게 와닿는다. - 노동자 연대, 왜 청년 자살·자해가 급증하는가?(24.02.27)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