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되는 이유
앞선 글에서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해보았다. 이번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2 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크게 2가지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내부용과 외부용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가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내부용은 회사 구성원 혹은 대표자 본인이 활용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용은 말 그대로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을 해 보고자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회사 내부에서 혹은 대표자 본인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 나갈지를 명확하게 알기 위함이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스타트업에서 자기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적으로 그려본 적이 없는 경우를 보았다. 아이템이 있고 그 아이템을 시장에 내보내며 알아서 돈이 벌릴 것이라고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만 성공을 하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제대로 된 이정표 없이 가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고 비단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제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수익창출의 길은 더 멀고도 험난해지게 된다.
내부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때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회사가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그 구조를 명확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회사의 운영에 있어서 그리고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비즈니스 모델 관련해서 강의를 진행하게 되더라도 이 부분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진행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고 남을 설득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나 자신 또는 회사의 방향성을 위해 제작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명확하게 다르다는 것을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을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게 된다. 앞선 부분에서는 명확하게 내가 가고자 하는 디렉션을 잡아야 한다면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설득이다. IR이나 지원사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스타트업의 가능성과 수익성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된다.
지원사업의 담당 자건 투자사이건 비판적인 시각으로 아이템을 평가하게 되고 이 아이템을 과연 지원 투자해주었을 때 투자금의 회수나 수익 혹은 지원사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런 판단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바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이다.
사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경우에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구체적이면서 납득이 가능한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면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 대부분의 기업의 목표는 이윤창출이다.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들도 있겠지만 사회적 기업 등 특별한 형태를 띠게 된다. 우리가 말하는 기업 또는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는 하겠으나 그러한 가치도 수익창출이 되어야 가능하고 그러한 수익을 어떻게 창출해 낼지 보여주는 것은 바로 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때문에 두 번째 목표를 위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정보 사용자의 니즈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하여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