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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Mar 11. 2024

갤러리를 엿보다

코로나이전 일본 시코쿠에서, 자연 속을 거닐다

늦장부리던 장마가 오늘은 늦은 오후에 제대로 퍼붓고 있네요.

시코쿠의 장마시기와 맞물려 갔던 지난 6월 후반부의 여행기 (건장마로 행복한 시간들이었지요?)


오늘이 그 마지막일 듯합니다..


다카마쓰 시내의 명소

리츠린공원


여기도 어김없이 찔레꽃이..

자라야. 안녕? 넌 대체 몇 살이니?

황금빛 가득한 잉어들과도 인사하고,

여름의 바람에 울리는 소리

운 좋게 보게 된 일요일의 일본 전통 결혼식.( 제 추억 속의 결혼식반주 시절. 물론 일본에서죠... 꼭 리허설을 합니다요. ^^)

쌉쌀한 말차와 화과자의 궁합

에도시절. 헌납하던 이곳의 명물 밤 한 톨이 그대로 들어있던 일본식 화과자

고토는 예로부터 일본에서 주술용 악기로써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지키(古事記)에서도 고토를 연주하는 장면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요이 시대의 유적에서 고토로 여겨지는 파편이 발견되었고, 고분시대의 하니와(흙으로 빚은 인형) 중에도 고토를 연주하는 모습이 인형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고토가 야요이시대 때부터 존재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고토라고 불리고 있는 筝은 나라시대에 중국에서 도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저 멀리 흰색의 기모노가 신부입니다 ( 일본의 기모노는 결혼식에는 수가 가득 놓아진 화려한 검정기모노를 부모님 등이 , 상가에는 수수한 검정기모노가. )

시간만 있었음 여러분들과 유카타를 빌려. 단체 사진도 찍고팠어요

여기서 살짝. 저. 단고를 구워 미소. 팥을 묻혀 먹는.... 전통방식을.  

몇 분 들은 아시죠? 요 맛. ㅎㅎㅎ


 

그렇게 또 아쉬움을 담고. 이동!!!



다카마쓰의 유명한 가락국수투어로 우동학교 투어가 3종류쯤 있습니다..

저희는 출국 전이라. 간단히 한 곳에서. 점심 겸...

난데모 다시 쇼유 ( 어디든 사용하는 맛난 얕은 간장맛국물 )

사누끼가락국수쯤이랄까요? 

같이 나온 밥종류는 3월 3일. 오히나 마츠리 ( 여자아이들의 어린이날 )에 먹는 치라시초밥의 일종이었어요

천장의 장식은 일본의 8월 동북쪽 지역에서 벌어지는 네부타 마츠리의 상징적 그림의 연


그렇게 배를 쫄깃한 가락국수의 면발로 채우고.!


잠시 쇼핑 겸 아케이드몰 산보. 작은 뒷골목 걷기. 미술관 들리기. 드럭스토아 털기. 가장 오래된 서점 들리기 등등으로...

마짜 아쉬크림도

천안 쩌리 하나하나 스티커를 붙여주는 포장도.  


그리고. 공항으로!!!!

공항 자판기의 계절 한정 음료도.

공항에서 건진

편의점의 고구마와 슈퍼의 매실 시소

요건 여름 청귤의 소스요

다카마쓰의 콩조림. 센베

요건 다들 아시죠? 도미인 호텔에서 받은 ^^

제가 젤 좋아하는. 자가리코.  ( 감자스틱. 요건 편의점에서)

빠져드는 고구마 스티

멜론소다 

완봉.  ( 설탕맛. 말차와 같이. 디저트로. 다카마쓰의 특산품이죠 )

료칸에서의 일회용 녹차... 여행 내내. 최성조이사께서. 생수에 타드신 피로회복제역할을 톡톡히..

린츠의 공원 앞 상점에서. 최 양이 사준. 오미야게용 레몬케키. ( 저희 장남의 여자 친구에게. 선사로. 맛도 못 봤네요. 그만. )

한결같이 포근한 미소로 여행 내내 저희 모두를 감싸주시던 분들이십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

준비하신 모든 분들..  

좋은 추억에 감사 올립니다

제 버켓 리스트에

시카고미술관서 언제고 다시 하루종일 있고픈 사항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하나 추가 됐어요

나오시마의 地中 미술관 안에서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은... 사항이


누추한 후기가 어쩌다 연속작이 된 사실로 누를 끼쳤네요.  

일본과의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늘어났지만

제 게 있어서의 소중한 분들 ( 센다이의 지인들. 은사님들 포함 )과의 추억과 교류는 이어집니다. ^^

여러분들 또한...

감사합니다 ~~


#미술관여행

#일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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