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심술
선생님이라면 아이와 부모님의 마음과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미루어 짐작했어요.
제 머릿속에서는
"이건 이래서 이럴 거야."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될 거야!" 하는 생각이 앞섰어요,
하지만 10년 넘게 일을 해보니 제 경험과 생각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아는 체 하는 걸 멈추게 되었어요.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말해주지 않는 것을 알려고
기를 쓰지 않아요.
내가 안다고 해서 내가 모든 걸 다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