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내 안의 내 마음 ep.4
아는 지인과 한 참을 이야기했다.
지인이 전업주부라서 일을 쉬고 있는데 남편과 시어머님이 일을 하라고 무언의 압박과 이야기들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인은 무엇이든 천천히 배워가고 천천히 알아가는 사람인지라 지금도 일을 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그게 시간이 필요한 거였다.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시간이 생겨 알아보는 중인데 가족들의 조급해하는 그 소리들이 섭섭하고 속상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여유가 있어서도, 시간이 많아서도 천천히 일을 알아보는 게 아니다. 그냥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고 무얼 시작하는 거에 두려움이 큰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성향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게 시작점이 다르다는 것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누구나 타이밍이 다를 뿐 시작을 하게 되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뒤늦게 시작을 해도 빨리 시작을 해도 다른 걸 도전하는 그 시점은 각자에게 달렸고 실패를 해도 성공하는 그 타이밍이 다를 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갑자기 어떤 걸 도전하는 것들의 두려움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