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재 Mar 22. 2023

동물이 나오는 책과 마실 것을 팝니다

유기동물 임시보호 상담소를 열었어요

갑자기 책방 주인이 됐어요. 아, 커피도 팔고요. 저는 사실 카페인이 안 받아서 커피를 잘 못 마시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세상 일이 참 재미있죠.


지난 반년 간 임시보호 전문 플랫폼인 핌피바이러스를 운영해 오며 300건이 넘는 임시보호 상담을 진행해 왔어요.

http://pimfyvirus.com/


주로 카톡, 종종 전화로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들었던 생각들 중 하나는, ’이건 사실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며 나눠야 할 대화가 아닐까?‘ 였습니다. 임보의 과정이 더 쉬워지고 안전해질 수는 있겠지만, 생명을 돌보는 일의 무게는 결코 가벼워질 수 없고, 가벼워져서도 안 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과 눈을 마주 보며 임보에 대한 더 깊고, 더 넓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핌피의 오프라인 공간을 열게 되었답니다.



정글핌피에서는 임보 상담 및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동물에 관련된 다양한 책도 만날 수 있고, 목도 축이며 쉬어갈 수 있답니다. 어떤 보물을 발견하게 될지 신나고 설레는 정글 탐험처럼, 이곳에서의 시간이 다채롭고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저는 당분간 서울시 관악구 봉천로13길 43번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머무를 예정이에요. (당분간 혼자 운영 예정이라 종종 자리를 비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스타로 미리 공지드릴게요.) 혹여 이 글을 보고 정글핌피를 찾아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아는 척해주세요. 음료는 제가 대접할게요. :) 



@정글핌피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junglepimfy/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임시보호를 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