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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Sep 23. 2024

[코스맥스그룹] 일부 직무해석 및 20년 합격자소서

24하 채용 대비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년 10/2에 마감하는 코스맥스그룹 내 마케팅을 중심으로 직무내용 두 개에 대해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 보고, 20년에 작업을 한 뒤 최종합격을 했던 코스맥스엔비티의 영업 자소서를 공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료문의가 필요하시다면, 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vs.

-. 코스맥스 같은 경우는 R&I만 해도 코스맥스 7개, 코스맥스비티아이 2개 / 업무가 세분화돼있으므로 각각을 파악하는 게 필요.

-. 제 고객님이 의뢰하신 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도 마찬가지 관점으로 봐야 됩니다.

-. 가장 비교가 될 만한 건 위에 함께 캡쳐본으로 올려 둔 코스맥스의 전략마케팅. 둘의 JD 자체에 집중해서 뭐가 다른지를 봐야 함.

-. 코스맥스BTI가 보면 코스맥스바이오/코스맥스엔비티 역시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곳(코맥 포함)이자 코맥그룹 지주회사. 하지만, 이 곳 포함 이 그룹의 현재 메인 밥벌이도 화장품이기 때문에 코스맥스BTI의 해외마케팅 main role도 '화장품'입니다.

-. 코스맥스는 아예 화장품으로 먹고 사는 곳. 그래서 좀 더 구체성이 있다고 봄 (cf. 코스맥스BTI의 마지막 업무내용인 사업기회 창출은 건강식품/바이오 등으로도 확장시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코스맥스BTI는 애초에 메인에 '해외'가 걸려있고, 코스맥스의 전략마케팅은 그렇지 않다는 게 차이. '전략'이란 단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 업무에서 '전략'의 냄새가 낭낭하게 납니다. 보통 JD에서 저는 1번째 업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거든요. 그렇다고 코스맥스 전략마케팅이 해외가 중요하지 않다고 보기엔 우대사항도 눈에 걸립니다. 즉, 국내외 다 아울러야 되는 거죠. 다만, 코스맥스는 국내외를 두루 아울러야 한다는 판단이 듭니다. K-Culture와 맞물려 K-뷰티가 세계 뷰티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만큼 국내외를 두루 아우르는 코스맥스 전략마케팅의 역할은 꼭 필요하겠지요?


자, 다음으로는 20년에 최종합격을 했던 코스맥스엔비티 OBM영업 자소서 예시입니다.


1. 회사에 지원한 동기를 기술해주십시오. (최소 500자, 최대 700자 이내) 700

[채널 확보와 맞춤형 혁신으로 시장의 판을 뒤엎다]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위치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코스맥스엔비티의 행보에 매력을 느껴서 지원했습니다. 시장에서 코스맥스엔비티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의 노력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소규모 유통채널이라 할지라도 포섭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둘째, 기존에 유통되던 가루나 알약 제형 대신 고객의 기호에 맞춰 구미 제형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처럼 혁신적 행보를 지속적으로 걸어 온 코스맥스엔비티에서 저만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의 새 역사를 써 보겠습니다.


[식품과 경영의 콜라보, 차별화로 이어지다]

이러한 역할을 자신하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식품공학과 경영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식품 제조 공정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관련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식품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팔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에 기반해 경영학을 선택했습니다.


둘째, 경영학과 수업과 학생회장 시절에 차별화된 콘텐츠로 학우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기존에 학생들이 주로 진행하던 일방적인 발표 대신, 연극 방식을 발표에 접목시켰습니다. 학생회장 때에도 답습하던 사업 대신 ‘에바인의 만찬’, ‘풍등제’ 등의 새로운 시도도 했습니다. 입사 후, 혁신적 영업으로 시장의 판을 새로 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2. 지원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당역량을 갖추기 위해 본인이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왔는지(지식, 경험, 기술 등) 기술해 주십시오. (최소 500자, 최대 700자 입력가능) 690

[고객 니즈를 버무린 기술력으로 신뢰를 주다]

코스맥스엔비티의 OBM영업 담당자라면, 두 가지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사의 기술을 고객 니즈에 접목시켜 제안하는 능력입니다. 식품 지식은 기본이고, 관련 업종에서 고객들을 만나는 경험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빕스 아르바이트, 투썸플레이스의 가맹점주 교육 업무 등을 한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하는 분들이나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부분을 업무에 녹여 내서 호평 받았습니다. 특히 가맹점주 교육 업무에서는 매장을 찾는 고객이 원하는 것, 시간대별 고객 방문 추이 등을 분석해 예측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 조언으로 점주 분들에게 인정 받았습니다.


둘째, 코스맥스엔비티의 기술력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해당 역할을 소화하는 데 학부 시절 가공학 실험실에서 진행한 실험은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홍삼엑기스 제품을 대체할 뿌리식물의 골다공증 기능성, 독성에 대한 안전성 등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기능과 안전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 제안하겠습니다. HACCP나 식품 법규 등을 학습한 것 역시 이와 연결됩니다. 허위 과대 광고를 근절하면서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 두 역량을 활용해 OBM영업 담당자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3.  우리 회사의 기업이념은 ‘바름’, ‘다름’, ‘아름’이며, 핵심가치는 ‘신뢰’와 ‘사랑’입니다. 이 다섯가지 기업이념과 핵심가치를 실천한 경험과 이를 통해 느낀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기술해 주십시오. (최대 1,500자 입력가능) 1500

부학생회장을 거쳐 학생회장까지 역임하면서 입학 초부터 학우 모두의 바람이었던 학우쉼터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학우들과의 약속이었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바른’ 신념으로 회장까지 되어 공약 이행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중간에 고비가 많았지만, 학우들과의 약속을 지켜내서 학우쉼터가 만들어지고 난 뒤, 이들이 누릴 ‘아름’다운 캠퍼스 생활을 생각하며 버텨냈습니다. 기어이 약속을 지키고, 학우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리더란 찬사를 받았을 때의 쾌감은 잊을 수 없습니다.


[부학생회장 시절, 신념에 불을 당기는 계기가 되다]

당시, 타 단과대 건물에는 있던 학우들이 쉴 공간이 저희 과 건물에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입학 초부터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제대로 팔을 걷어 붙인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부학생회장이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빈 강의실 활용을 생각했습니다. 건물 내 학과 사무실들을 돌아다니면서 학과별 강의실의 사용 현황을 체크했습니다. 수업하지 않는 강의실들이 매번 존재했지만, 이용 스케줄이 학기마다 매번 달라 장기적으로 특정 강의실을 쉼터로 쓰는 게 어려웠습니다. 두 번째로 생각한 게 늘 빈공간이었던 여학우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500명에 이르는 학우들을 커버하기엔 공간이 너무 작아 되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기타로 아무도 쓰지 않는 2,3층의 로비가 대안으로 제시돼 타당성을 검토했습니다. 활용도가 높을 거란 이야기가 나왔지만, 로비 공사와 인테리어 비용의 확보가 어려워 좌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제한적 권한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예 학과를 대표하는 리더가 되어 이 문제를 제 손으로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리더가 되고, 그 힘을 학우 모두를 위해 쓰다]

학생회장이 된 후, 마지막에 쉼터로 유력하게 떠오른 로비를 바꾸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행정실에 방문했습니다. 학우들이 얼마나 쉼터 개설을 원하는지, 쉼터가 생김으로 인해서 열악한 건물 환경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렇지만, 행정실의 태도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포기란 없었습니다.


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총장님께 이 뜻을 전달할 기회를 모색했고, 총학생회장을 통해 단과대 대표자가 모이는 자리가 곧 열릴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다른 건물 행정실에 가서 건물 내 쉼터에 대한 학우들의 이용 실태, 각 쉼터를 직접 찾아가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등을 보완해 총장님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총장님 앞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었고, 끝내 학우쉼터 착공을 4년만에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에도 고객, 동료와의 약속을 지키고,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 특히, 3번 같은 문항은 이제 더 이상 볼 수는 없지만, 시사점은 있습니다.

-. 여전히 기업의 철학은 바름/다름/아름이기 때문입니다.

-. 이전과 달리 이걸 대놓고 묻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런 DNA를 갖추고 있는 선배들이 회사에 포진돼 있을 것이므로 이 철학을 간접적으로 녹여가며 문항을 구성해야 합니다. / 1문항 뿐이지만, 그래도 2000자나 되는 분량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코스맥스그룹 채용 관련 자료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3) 전자책을 발간했습니다. 21년부터 발간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오픈놀에서 판매를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 봐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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