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치료사 숲 Apr 02. 2022

어른 금쪽이의 속 마음

어른 금쪽이도 아이 금쪽이와 같은 마음입니다만


[금쪽수업, 금쪽 같은 내 새끼] 모두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보다 보니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아이들의 인터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어떠한 이유로 출연했든 그것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이다.


인정, 믿음, 사랑, 지지..


한 마디, 그리고 작은 표현이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한다.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순 없지만 우선순위로 두어서는 좋지 않은 것들에 집중하다 보면 진짜 해야 할 것들을 잊게 될 테니까.


Q. 그렇다면 성인의 경우는 어떨까?


별다를 게 없다고 본다. 성인이 된 자녀도, 혹은 이미 부모가 된 그들도 누군가에게는 자녀이기에 아이들과 언제나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부모와 아이는 상하관계도 아닐뿐더러 부모는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성장하고 독립하기 위한 길잡이의 역할만 하면 되기에.


자녀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

표현, 관심, 지지.. 가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내 마음을 이해받기를, 알아주길 원하니까.


아이의 마음을 혹

공감하지 못해도 이해해 주지 못해도 괜찮다.

마음을 다해 충분히 들어주기만 한다면

자녀가 상처를 받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테니까 말이다.


<부모에게>


누구나 원하는 것.

가장 기본적이지만 어려운 것들을 표현하기를 바란다.


<자녀에게>


부모에게 원하는 것을 듣지 못한다면, 그리 판단이 된다면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직접 들려주기를.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어떠한 단어로도 당신을 다치게 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 그러기엔 너무 당신은 소중하고 또 소중한 존재이니까.


그리고 자녀로서 부모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으니까. 그저 오늘을 나를 위해 충분히 살아가기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