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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May 29. 2024

거울

2024_이야시크릿_12



친절하게 말할게요

상냥한 말투

다정한 손짓

겸손한 웃음까지도

그리 멀지 않은 바람에

세상이 흔들려도

바라보는 시선 앞

실례하지 않을게요

그러니 좀 더 믿어도 좋아요

신뢰할 수 있게 왜곡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봄이니까요

한 줄 그어 시린 계절이 와도

비치는 마음은 여전하답니다

좋아요

이 거리가 비워도 닿은 채로 채울게요

다시 설 그대를 위해

저 눈을 원하는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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