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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흰둥 Aug 05. 2019

잠옷인 듯, 잠옷 아닌, 잠옷 같은 섹시 슬립 드레스

지지 하디드부터 리한나, 헤일리 볼드윈 등 스타들의 슬립 드레스룩


란제리의 반란인 걸까.


슬립 드레스가 침실 밖을 나와 거리에 활보 중이다.


슬립 드레스는 더 이상 심플하고 간결한 침실 아이템이 아닌, 스타일링의 중요한 요소이자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지며 트렌드 최전방에 자리 잡았다.



사실 슬립 드레스는 실내에만 있기에는 그 매력이 너무나 아까웠다. 얇디얇은 끈 하나에 의존하며 깊게 파인 네크라인은 쿨한 섹시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웨이스트라인이 들어가 있지 않은 H형태지만, 보디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은은한 여성미를 발산,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이러한 매력의 아이템, 슬립 드레스가 현시대(?)에 들어서는 좀 더 다양한 디자인, 연출 방법으로 거리를 수놓고 있다. 그동안 장식 하나 없는, 미니멀한 형태로 선보여졌던 거에 반해 최근 들어서는 브라톱 및 스커트 라인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추가되거나, 화려한 컬러, 절개선 등이 더해지며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또 코디 방법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다른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제한 채 슬립 드레스에 포인트를 둔 ‘미니멀’ 스타일은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소 과한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기장이 긴 맥시 슬립 드레스를 고를 것!


반면 노출을 최대한 차단하고 싶다면 이너에 셔츠를 받쳐 입는 레이어드룩을 추천한다. 성숙함보다는 좀 더 청순 발랄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페미닌한 간절기 스타일링 방법으로도 제격!


마지막으로 점퍼, 레더 재킷, 카디건 등을 걸치거나, 부츠, 팬츠 등과 코디하는 믹스매치 룩은 반전의 섹시미와 트렌디함을 동시에 다 잡을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이다.




한편, 국내외 수많은 스타들도 현 트렌드에 발맞춰 개성 넘치는 슬립 드레스룩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마이클 코어스 뉴욕 컬렉션 행사에 참석한 지지 하디드는 파격적인 슬립 드레스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지 하디드는 무릎 라인에 깃털 장식이 들어간 스킨톤 슬립 드레스에 애나멜 소재의 브라운 부츠힐을 매치하며 섹시한 톤온톤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길이가 다른 골드빛 목걸이를 레이어드한 뒤, 조개 껍데기 모양의 미니백을 포인트로 들어 엣지를 더했다.  


이날 그녀가 착용한 깃털 슬립 드레스는 2019 가을/겨울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제품.



뿐만 아니라 지지 하디드는 슬립 드레스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 가이드를 제안했다.


심플한 미디 기장의 화이트 슬립 드레스에 무통 재킷을 매치하며 시즌 미스 매치 룩을 연출하거나, 블랙 레이스 슬립 드레스를 봄버 재킷, 초커, 롱 부츠와 합을 맞춰 자유분방한 펑키 감성과 섹시미를 절묘하게 녹여냈다.



이 외에도 리한나,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헤일리 볼드윈 등 수많은 핫 셀럽들이 슬립 드레스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리한나는 미니 슬립 드레스에 볼캡과 퍼 코트로 이질적인 조합의 찰떡궁합을 탄생시켰다. 헤일리 볼드윈은 깊게 파인 슬릿 드레스에 레더 재킷과 스니커즈로 펑키와 섹시미를 모두 다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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