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케이트 미들턴 등 핫 셀럽들의 와이드 팬츠 룩
펄럭 펄럭 휘날리는
와이드 팬츠
일명 통바지. 넉넉한 핏을 자랑하는 와이드 팬츠가 한층 더 진화된 실루엣과 소재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몇 해 전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레트로 - 젠더리스 바람’은 여성 와이드 팬츠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셀린, 발망, 끌로에, 펜디 등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와이드 팬츠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스타일링 가이드를 새롭게 제시했다.
그들의 손에 의해 촌스러웠던 바지통은 멋스러운 실루엣으로 재탄생됐다. 절제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제품부터 절개선, 핀턱, 슬릿 등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제품들도 대거 등장했다.
명칭 또한 다양하다. 치노 팬츠, 팔라초 팬츠, 보이프렌드 진, 가우초 팬츠 등 수많은 이름들이 “폭이 넉넉한” 와이드 팬츠 공통분모 아래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와이드 팬츠는 상반된 매력을 모두 휘감고 있다. 매니시함 속에 페미닌함이 깃들어져 있고, 시크하면서도 우아하며, 절제된 품격에 어딘가 모를 자유로움을 풍긴다.
걸을 때마다 도도하게 휘날리는 바짓단 덕에 와이드 팬츠는 커리어우먼의 상징이기도 하다.
거리의 수많은 셀럽들도 와이드 팬츠 대열에 적극 합류했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은 컨템퍼러리 와이드 팬츠 룩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그녀는 롱 와이드 팬츠+힐 조합으로 다리 길이를 강조하고, 선글라스로 마무리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시그니처 룩을 만들었다.
모던, 시크, 도도함 모두 잡은 그녀의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빅토리아 베컴은 발등을 다 덮는 롱 와이드 팬츠를 즐겨 입는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의 블라우스/티셔츠와 매치하며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때로는 와이드 데님 팬츠와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를 코디해 자유분방한 캐주얼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도 빠지지 않는 선글라스&힐!
또 7부 기장의 와이드 팬츠 룩은 원 컬러로 통일, 짧아 보이지 않게 연출하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이 외에도 케이트 미들턴, 제니퍼 로페즈, 지지 하디드, 헤일리 볼드윈 등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로 자신만의 트렌디한 개성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