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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 흰둥 Oct 16. 2020

찰랑찰랑 프린지의 유혹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선사하는
매혹적인 프린지(fringe)


올 시즌에는 트렌드 중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보테가 베네타 20 F/W

보테가 베네타를 필두로 디올, 질 샌더 등 수많은 패션 하우스에서 다양한 프린지 아이템을 선보이며 프린지 풍년임을 알렸다.


특히 다니엘 리가 이끄는 보테가 베네타는 긴 시어링 코트 헴라인을 묵직한 프린지로 마무리하거나, 드레스 허리부터 밑단까지 층층이 프린지를 겹쌓는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프린지의 매력을 풀어냈다.


또 실처럼 얇게 흩날리는 디올의 프린지 스커트, 크리스털 프린지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버버리 원피스, 드레스 전체를 긴 프린지로 장식한 질 샌더 등 2020 FW 런웨이는 프린지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디올 20F/W                                         질샌더 20F/W


더 이상 하나의 장식이 아닌
독자적인 디자인


런웨이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프린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전체적인 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독자적인 주체가 되었다.


자유를 추구하는 히피들의 전유물에서 이제는 표현 방식에 따라 강인한 여성성, 경쾌한 매력, 와일드한 느낌 등을 선사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프린지 아이템을 가장 쉽고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은 프린지 외에 나머지는 단순화시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 프린지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포인트가 되기에 액세서리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의상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신발 혹은 가방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올 시즌 가장 많이 보이는 롱 프린지 스커트에 모던한 테일러드 재킷을 걸쳐보자. 소소한 움직임에도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시켜주기에 다소 엉키는 수고스러움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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