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자연스럽게 남의 결과를 기준으로 삼게 되었을까
TV 속에는 늘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방송인, 연예인,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들.
그들의 삶은
하나의 서사로 정리되어 있었다.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시간을 견뎠고
결국 어디에 도달했는지.
그 이야기를 반복해서 보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
결과를 기준으로
과정을 바라보는 방식에.
누군가는
이른 나이에 유명해졌고,
누군가는
늦은 시간 끝에 빛을 봤다.
속도는 달랐지만
결론은 같았다.
성공,
인기,
유명세.
그 장면을 계속 보다 보니
이상한 기준이 하나 생겼다.
“결국 저기까지 가야 하는 건가.”
노력의 방향도
그 기준 안에서 해석되기 시작했다.
저 사람은
저 자리에 서기 위해
그 시간을 버틴 거겠지.
그렇다면
나도 그렇게 해야 하는 걸까.
여기서 비교는
의식적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남의 결과를 보면서
내 과정을 재기 시작하는 순간,
비교는 이미
습관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습관은
조용히 방향을 바꾼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나는 저만한 자질이 없는 걸까.”
“애초에 기질이 다른 걸까.”
비교는
결국 나를
능력의 문제로 끌고 간다.
하지만
조금만 멈춰서 보면
이 질문 자체가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우리는
결과를 만든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과정을 상상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그 결과를 위한 과정”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방송인이 되기 위해
살았던 것인지,
살다 보니
그 자리에 서게 된 것인지.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나는
이 질문을 다시 붙잡아 본다.
정말
방송인이 되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가 보고 있는 장면이
너무 반복되어서
그게 유일한 결과처럼 느껴지는 걸까.
비교는
틀린 감정이 아니다.
다만
기준이 하나로 고정될 때
위험해진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려고 한다.
누군가의 결과가 아니라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의 태도를.
그리고
내가 견딜 수 있는 방향을.
비교를 없애려 하기보다
비교의 기준을 바꾸는 것.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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