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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st Jul 14. 2020

[플레이리스트] 내 취향, 좋은 노래

이 노래도 아시나요? : 수록곡


한 가수의 노래가 좋으면, 그 가수의 다른 곡들까지 찾아 듣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발견한 노래들이다.


1. 동백꽃 - 펜타곤

정규 1집 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  / 타이틀곡: Dr. 베베

Composed, Arranged by FCM 후디니, 유토, FCM 랭보

Lyrics by 유토, 우석, FCM 후디니

펜타곤 하면 빛나리가 가장 유명하겠다만, 외에도 좋은 노래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동백꽃'.

노래가 취향저격이라 작곡 작사를 찾아보니, 펜타곤의 멤버 유토가 참여했음을 알았다. 펜타곤에 후이, 키노 두 멤버가 프로듀싱을 하는 것은 알았는데 유토까지 하는 줄은 이 곡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다.

라이브 영상을 찾아 듣고 싶은데, 풀버전으로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멜로디 라인이 너무나도 감미로운데 귀에 들려오는 가삿말이 너무나도 예뻐서 계속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였다.

현재 나의 카카오톡 배경음악을 차지하고 있는 이 노래는, 팬들과 함께 지내온 3년의 시간과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동백 꽃말에 빌려 표현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팬송'인 건가? 노래가 좋고 가삿말이 예쁘면 팬송인 경우가 많더라! 그럼 멜로버스인걸로:)

우리의 아름다웠던 이야기를 모아서
동백꽃이 필 무렵에 너에게 전해주고 싶어
추운 겨울바람에도 더 환하게 피어 줘
너를 보면 이 겨울도 따뜻하게 늘 그랬듯


2. Is Who - 민서

첫 번째 미니앨범 [The Diary of Youth] / 타이틀곡: 2cm (Feat. 폴 킴)

Composed, Arranged by 제휘

Lyrics by 김이나

'좋니'의 답가, '좋아'를 부른 민서의 첫 미니앨범 수록곡이다. '좋아'의 이미지가 워낙 강한 나머지 민서를 발라드 가수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보여준 노래들은 예상을 빗나갔다. 특히 'Is Who'는 더욱 그랬다. 재즈풍의 노래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박자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재즈 느낌의 신나는 노래를 좋아하는 편인 나에게 'Is Who'는 '이게 민서 노래라고?!'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작년 노래방에 갈 때마다 불렀다. 같이 간 친구들에게 "이거 민서 노래야."라고 말하면 다들 화들짝 놀랐다.

작곡가, 작사가를 보니 단연 아이유가 떠오르는 조합. 아이유가 불렀어도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은 노래다. 민서가 부른 Is Who는 뭔가 힘차고 당당한 느낌이다. 음을 갖고 노는 모습도 너무 좋다. 이런 노래는 가수의 실력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듯하다.

아니 정말 나만 그래 다들 왜 그래 안 그런 것처럼
좋은 게 다 좋은 거란 거짓말을 해
적당하고 나쁘지 않은 그런 거 난 싫어
I just want to fall in love


3. Chicken - 육성재

 스페셜 솔로 앨범 [YOOK O'clock] / 타이틀곡: 그날의 바람

Composed, Lyrics, Arranged by 쥰

3월 2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비투비 육성재의 솔로 앨범의 수록곡 '치킨'. '육잘또(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명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다. 오랫동안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치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치킨을 롤모델로 삼아버리는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가볍게 통통 튀는 박자는 귀여운 분위기를 더한다.

'치킨'을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를 처음 받아 봤을 비투비 육성재의 모습이 떠올랐다. 왠지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며 너무 마음에 들어했을 것만 같았다. 누군가에겐 <도깨비> 유덕화, <쌍갑포차> 한강배로 익숙할 수도 있다. 두 역할 속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준 순수한 매력과 노래가 닮았다. 육성재의 '치킨'은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밌는 노래다.


배고파서 먹었던 아무 생각 없이 시켰던 치킨에서 문득 Yeah
그래 나는 치킨이 되고 싶은 걸 Baby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그런 사람 Yeah
그래 이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 치킨처럼
나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I want to be a Chicken


위 앨범들의 다른 수록곡들, 타이틀곡 모두 추천할 만큼 좋은 노래로 꽉 차있다. 새로운 노래를 찾는다면, 한번 들어봐 주시라:)


 - 나의 플레이리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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