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는 같아도 종착역은 다르다.
사람들은 모두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들이 내리는 종착역은 모두 다르다.
자면서 종착역까지 가는 사람, 휴대폰을 보며 가는 사람, 자신의 일을 하며 가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종착역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람마다 무엇을 하는지, 누가 더 열심히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TNT 핏투게더 FC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이 적용된다.(TNT 핏투게더 FC란 재기 전문 구단이다. 대학 졸업 후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 해외리그에서 복귀한 선수, 프로구단에 입단했지만 매 시즌 경기력 저하나 부상 등 각기 다른 사연으로 방출되는 선수들이 모여있다.)
TNT 핏투게더 FC 선수들은 모두 재기라는 같은 꿈(종착역)을 안고 다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을 했다. 도착점으로 가는 과정에서 급행열차를 탄 선수들이 있는 반면 같은 길도 빙 돌아가는 열차를 탄 선수들도 있었다. 이에 목표점에 도착한 선수들도 있었고, 아직 주춤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는지, 최선을 다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달라졌던 것이다. 한 번 넘어졌다고 해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TNT 선수들에게는 잔디 위의 매 순간이 재기를 위한 기회다.
3월 19일 화요일, '마장동 소도둑단'은 양천구 목동에 있는 TNT 구단의 연습장을 찾아가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직관했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도우며 간절함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엄청난 땀을 흘리며 종착역을 항해 가고 있었다. ‘마장동 소도둑단’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고기를 주기적으로 후원해 주었고 이 날 마지막 후원 물품을 전달해주었다.
TNT구단과 마장동 소도둑단은 닮은 점이 많다. 뚜렷한 목표가 있다는 점, 새롭게 목표를 향해 다시 시작한 점 등에서 많이 닮았다. 서로의 종착역은 다르지만 함께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장동 소도둑단'은 다른 정육 스타트업과 같은 출발을 했다. 그들만의 목표가 있고 급행열차를 타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달려왔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머나먼 도착점이지만 한발 한발 내딛으며 성장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셨다.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빠른 시간 내에 발전해서 더 좋은 팀으로 가길 바라는 단장님의 마음.
TNT 소속 선수들이 급행열차를 타고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부모님? 가족? TNT 단장님이 아닐까. 매 순간 그라운드에서 직접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쉬는 시간에도 열정적으로 코칭해주시는 모습이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자신의 친 아들들처럼 챙겨주시고 감독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단장님의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애틋함
을 볼 수 있다.
프로리그의 진출을 꿈꾸는 최웅 선수.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마장동 소도둑단'은 라면이나 삼각김밥이 아니라 선수들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꼭 필요한 고기를 제공했다.
훈련이 끝나고 고기 회식은 물론,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부위도 제공했었다.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건 특별한 날 하루 맛있게 먹는 고기보다 체력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원한 고기를 선수들이 맛있게 먹고 힘을 내서 꿈을 향해 한발 짝 내딛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영상을 촬영하면서 재기라는 종착역을 향한 포부와 열정을 잘 볼 수 있었고, '마장동 소도둑단'의 후원이 지금까지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장동 소도둑단'은 같은 미생을 응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드림박스(Dream Box) 판매 수익금으로 TNT 핏 투게더 FC를 후원하는 목표를 세웠으나, 소소한 후원금 모금으로 마장동 소도둑단의 맛있는 고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아쉬운 드림박스 후원을 마쳤다.
새로운 도전! 이번에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선수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드림박스를
1rm과 함께 진행하려 한다.
비인기 종목인 만큼 주목도 많이 받지 못하고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두 번째 '드림박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청춘들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글_김민형
사진_김민형
지원_(주)육그램 http://6gram.co.kr/
마장동 소도둑단 https://smartstore.naver.com/sododook
육그램에서는 청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단체, 조직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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