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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그램 May 03. 2022

저탄 고지 1일 차 점심 레시피

「Meeting」_맛나는 글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저탄고지 식단을 함께 하고 있는 Elly입니다. 


우선 1일차 식단을 함께 공유해보려 해요. 


우선 1일 차 아침은 가볍게 마이노멀 방탄 커피로 시작해요. 솔직히 직장인이 아침에 뭘 화려하게 차려 먹는다는 건 불가능이잖아요... 아침에 머리 빗고 출근하면 다행인 일상. 

▲ 마이노멀 방탄커피

그다음은 점심. 사실 점심에 요리할 수 있는 회사가 어디 있나요. 밤에 호다닥 만들어 놓고 점심에 전자레인지 살짝 돌려 먹을 수 있게. 조리 시간은 현실적으로 30분 안인 것들로만 준비했으니 천천히 따라와 보셔요~

▲ 가브리스테이크 재료 준비

우선 차근히 준비물과 이것들을 구입하는데 든 식비를 공개하려 해요. 물가는 지역마다, 구입처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참고용으로! 대략적으로 이 정도 비용이 발생하겠구나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재료 준비
루꼴라 반 팩 약 50g - 한 팩 가격 : 2천6백90원
계란 1알 - 20알 가격 : 7천2백 원 
새우 60g - 180g 6천5백 원
소금, 후추 약간 : 집에 있는 거 사용 (갈아 쓰는 후추가 없는데 어떡하지? 괜찮아요~ 우리에겐 순후추가 있잖아요!)
올리브유 : 집에 있는 거 사용. (식용유 말고, 카놀라유 말고 올리브유! 저탄고지에 적절한 기름이라고 하네요!)
앵거버터 그리고 가브리살 : 저탄고지 패키지에 들어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 루콜라

우선 루꼴라를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저도 루콜라라는 친구는 저탄고지 식단 하면서 셰프 출신 제시 덕분에 처음 봤는데 꽤나 독특한 친구였어요. 루콜라는 이탈리아 음식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래요. 이 친구의 독특한 맛은 뒤에 이어서 적어 놓을게요!


TIP_셰프 제시가 알려주는 꿀팁!

초록잎채소를 싱그럽게 보이려면? 찬물에 풍덩! 
싱싱해 보이는 건 물론, 아삭아삭 식감도 살아나는 마법!
시간 좀 지나면 애들이 뭔가 좀 축축 쳐지는 듯해 보이잖아요! 그럼 초록잎채소를 가장 먼저 세척한 뒤 다른 요리 준비할 동안 찬물에 담가 놓아요.
▲가브리살

다음으로는 가브리살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키친타월로 야무지게 꾸욱 꾸욱 눌러서 완벽한 핏물 제거! 핏물 제거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그 이유는 잡내 제거에 가장 탁월한 방법이라고 해요!


새우 사진 새우 사진 새우 사진 새우 사진 새우 사진 허이ㅓㅁ허루이ㅏ헌'홯;ㅏㅓ더ㅔ'


새우도 찬물로 한 번 헹궈서 준비해두기!

▲서니사이드업

다음으로는 가브리스테이크 위에 올릴 서니사이드업을 준비해요. 우선 프라이팬을 중불에 달구고 올리브유를 한 바퀴 둘러주세요. 그다음 계란을 톡! 중 약불로 불을 좀 줄이고 후추, 소금을 촵촵! 계란 겉면이 부침개 부칠 때 조금 쫀득하게 변하는 것처럼 물기가 말랐다 싶으면 써니 사이드 업 완성! 완숙이 아닌, 써니 사이드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사진을 찍었을 때 더 예쁘게 나온다고 하네요. ㅎㅎ 

▲ 프라이팬 색이 바뀐 이유는... 너무 탔어요... 계란이... 후... 어쩔 수 없이 프라이팬 교체

그다음 써니 사이드업을 한 프라이팬을 키친 타올로 계란 부스러기를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살짝 닦아줍니다. 그리고 오일 한 바퀴를 다시 두르고 아까 씻어 놓은 새우를 투척! 새우 위에 소금, 후추 촵촵! 짜지 않도록 살살... 원래 좀 심심하게 먹는 편이면 굳이 소금을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취향 존중! 새우는 너무 익히면 질겨져요. 새우의 투명한 살이 하얄게 변하고 꼬리가 붉게 변하면 얼른 꺼내 주세요!

다음으로는 프라이팬 세척을 한 번하고 갈게요! 왜냐하면 해산물 요리 특성상 비린내가 고기에 배어 풍미를 해칠 수 있다고 해요!

우선 고기를 올리기 전 중불로 프라이팬을 달궈주세요! 연기가 살짝 올리오면 올리브유 2바퀴를 돌려주세요!

그리고 15초 정도 뒤에 고기를 올리면 OK! 그다음 고기 위에 소금, 후추 촵촵! 혹시 집에서 로즈마리를 키운다면? 미안하지만 아주 조금만 따서 위에 올려주면 로즈마리 향이 배어 생각보다 근사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될 거예요~ 


TIP_셰프 제시가 알려주는 꿀팁!

프라이팬을 달구는 이유? 프라이팬이 충분히 달궈지지 않으면 고기가 눌어붙어서 고기가 탑니다! 더불어 고기의 육즙을 지킬 수 있습니다. 겉면이 후다닥 익으면서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아요. 
중불로 달군 다음 기름을 올리는 이유? 기름이 타면 고기 풍미를 해쳐요! 


그렇다면 고기는 언제 뒤집냐고요? 고기에 육즙, 우리가 보기엔 핏물 같은 친구가 살짝 보이기 시작하면 얼른 뒤집어줘요! 겉면이 갈색, 있어 보이는 말로 골드 브라운색이 나기 시작하면 이제 저탄고지 패키지에 들어 있는 버터를 투입! 버터가 녹으면 물같이 변하잖아요? 그걸 계속 고기 위에 뿌려주세요. 버터의 영양소와 향이 가득 밸 수 있도록! 그렇게 전체적으로 골드브라운이 됐으면 이제 휴지를 시켜줄 거예요. 휴지가 무엇이냐? 쉽게 말해 육즙이 못 빠져나오게 가두는 시간! 집에 혹시 식힘망이 있으면 그걸 사용해 3분가량 올려두면 돼요


TIP_셰프 제시가 알려주는 꿀팁!

집에 식힘망 따윈 없어요ㅠㅜ 
괜찮아요!!! 집에 있는 거름망도 괜찮아요. 거름망도 없다면 젓가락 한 쌍으로 나란히 놓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면 돼요! 고기가 바닥에 닿는 면이 최소화될 수 있게! 


이제 루콜라 샐러드를 만들어 볼까요? 소금, 후추, 올리브유 한 바퀴를 넣고 손으로 야무지게 무쳐 주세요! 그럼 요리는 이미 끝났습니다! 이제 플레이팅 팁을 좀 알려줄게요!


TIP! 푸드스타일리스트 바이올렛의 꿀팁!

고기는 원색 계열의 그릇에 담으면 색감이 전반적으로 살아나 예뻐 보여요! 무조건 초록색 채소와 함께 플레이팅을 해야 전반적인 색감이 어우러지고 요리의 색이 살아나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맛 맛 무슨 맛?

우선 가브리살도 꽤나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친구였어요. 그런데 항정보다는 덜 기름진 맛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루콜라는 뭐라 말해야 할까요? 쌉싸름한 맛이 약간 씀바귀 같은데 또 씀바귀보다는 씁쓸한 맛이 덜하고 향이 약간은 한약재 냄새가 옅게 나서 식욕을 돋운다기보다는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친구였습니다! 달걀과 새우는 우리가 아는 그 맛! 한 끼 식사로 굉장히 든든한 친구였어요! 

저탄고지 패키지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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