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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관휘 Jan 31. 2024

집중을 넘어

이전 글에선 개인적인 경험을 빌려와 글을 이어 붙혔지만, 제 메세지는

각자 개인이 놓여진 환경에서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제 떨어지는 글솜씨와 별개로

댓글로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이 찰떡처럼 알아주셔서

참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

제 기준에 명상은 라이딩, 퇴근 길 걷기, 인사이트를 주는 사람들을 바라 볼 때 등..입니다.

-

저는 샤워하는 시간입니다.​

물리적으로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고

심적으로도 편안해지기 때문에

좀 더 긍정적으로 저를 돌아보는 것 같아요.

-

저는 집에 돌아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하루의 모든 일과를 마친 후예요 :) 남들의 눈에는 흐리멍텅 초점이 사라진 눈으로 터덜터덜 지쳐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하루 중에 몸과 머리가 가장 가벼워지는 시간이거든요! 머릿속에 새로운 생각을 시작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 사소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번쩍 떠오르는 순간인 것 같기도 합니다

 ( 전글의 댓글을 참조하였습니다 )

윗 댓글들의 예시 처럼

소위 '집중'이라는 단계는 특정한 상황을 조건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다는 '인지' 또한 필요합니다.

이는 내가 몰입의 단계에 들어서기 위한 특정한 조건을 아는 사람들만이

'집중'이라 불리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학문과 개념을 배움에 있어 우리는 항상 이론과

물리적인 경험을 동시에 충족하여 배워나갑니다.

표면적인 언어와 개념만으로은 절대 깨우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집중이라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한자들은 절대 들어설 수 없는 단계입니다.

(학창시절 그저 외워야 하는 방정식이나

문법을 풀다보면 이해가 되는 단계가 있었습니다.)

集中

모을 집, 가운데 중. 자로 흔히 알고 있지만

 편안히 하다 (집)의 의미도

어떤 장소나 시간에 이르다, 도달하다 (집) 의미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말인 즉 우리가 편안함의 중간속에서  무언가에 몰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목욕탕 속에서 유레카! (Eureka)를 외친 아르키메데스도

사과나무 앞에서 멍을 때리다 만유인력을 발견해낸 뉴턴도

자신들의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상황에 놓여져 있었기에

위와 같은 법칙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론이 참 길었습니다.

사람들의 재능이라 일컫고

능력이라 수식되는 탁월함은

이 집중이라는 것을 필두로 발현됩니다.

그 말인즉 우리가 스스로를 집중할 수 있는 상황에

나를 '배치'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자신의 능력을 집중하지 못한 상태보다

배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단순히 무언가에 빠져든다는 의미의 집중이 아니라

내 능력이 발현되는 시간이라는 의미의 집중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능력을 발현시키기 위해선

내 마음의 고요함의 단계에 들어서야 합니다

그것은 동적인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정적인 전쟁을 펼치는 바둑기사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느리게 느껴지고

상대방의 맥박과 호흡,시선 모든 것들이 다발적으로 인식되는 초집중 상태.

앞선 글에서 얘기한 명상과 마찬가지로

집중이라는 것은 다른 것 보다

나라는 사람의 능력의 발현 초입단계라 인식하신다면

그것을 내 무기로, 강점으로 여겨

누구보다 '나'라는 껍데기의 능력을 쉽게 발현시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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