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유리알 굴러가듯
또르르 굴러간 하루
허적한 심안을 긁고 가다 기운 저녁
껍데기에 반지르르
허상을 바르며 침침한 속내
누구를 향해 서툰 눈길을 흘리는가
능란하게 내장 속을 후비며
마음 갈피에 차곡차곡
언어를 개켜놓는다
내일 살아야 할 이유에 반의하며
또 한 칸을 비운다
오랫동안 함께한 추억과 일상 속 사색을 글감으로 수필과 시를 씁니다. 서예와 수묵화로 감성을 채워갑니다. 최근 제 글과 그림이 실린 에세이집 '소심 소심 소심' 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