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랩 소셜랩 3월 북클럽 with 활동가 루스
읽을 때마다 새로운 insight를 주는 책 by 다영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책 by 준희
실질적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타인을 돕고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by 하린
남을 도울 때, 열정이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던 경험이 있는가?
- 나의 열정만 가지고 했던 일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되었던 적이 있다.
- 열정만으로 "좋은 일"을 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 "좋은 일 하네요~ 돈은 못 벌겠네"라는 건 사라져야 한다. 구조가 건강해야 한다.
남을 돕는 일은 진정으로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일까? 아니면 나의 만족을 위해서 하는 일일까?
- 남을 돕는 일과 아닌 것을 나누지 않았다. 모든 것을 일대하듯이 했다. 다 돌고 돈다. 자기만족에 하기도 했다.
- 남을 돕는 이유에는 나의 가치관적이 이유도 있다. "남에게 폐끼치지 말자"이다. 그래서 우리 지역을 생각하다 외국의 문제들을 넘어 동물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 나는 동물을 위해서 비건이 된걸까? 아니다 나의 만족을 위한 것도 있다. 둘에게 모두 좋은 거다.
- 우리가 남을 위해서 한다고 하는 행동은 남에게도 좋지만 나도 좋은 거다. 나의 행복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에서 하는 것도 있다.
냉정한 이타주의자 에 나온 사례 말고 알고 있는 차라리 하지 않은 게 나은 사례가 있는지?
- 케냐에서 보건 수업으로 면생리대를 만들어서 나눠줬는데, 우리 나라에서 면생리대를 쓰냐고 물어봤다. 물이 부족해서 면 생리대를 빨래하기도 어렵고, 일회용 생리대가 훨씬 싸다.
- 밀가루로 찰흙을 만들어주었는데, 먹는 것도 귀한데, 먹는 걸로 장난쳤다는 반응이 있었다.
기부하고 있는 단체는? 혹시 추천 이유는? 비용효율성이 높은지?
- 플랜코리아, 참여연대,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어필 등 다양한 단체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해당 단체의 비용효율성을 생각해보았다.
지금 가진 직업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자신에게 성장을 주는가? 만족감을 주는가?
- 활동가, 연구가, 교육자 등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각자의 직업 소개와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민, 만족감, 성장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타
- 기업들은, 그리고 또 개인은 기부하지 말고 부끄럽지 않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부는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
- 조직에 의해서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양심과 거리가 있는 일을 하게 되면, 떠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책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가담하거나 또는 자원봉사를 추천했다.
-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리거나 효과측정은 쉽지 않다. 특히 작은 단체는 그런 여력이 되지 않는다.
- 책 자체가 말이 안 맞을 때가 많다.
- 저자가 매우 집요해서 하나의 사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 약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하는 뉘앙스가 있는데 개인의 정서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사람의 개인적인 사건으로 기부를 하거나 삶이 변하는 일도 많다.
- 100명과 10명의 생명을 비교하며 100명을 살리는 것이 당연히 맞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논리에 완전히 동의할 수 없다. 사람의 각 생명의 비중은 수치화 할 수 없는 것이다.
- 사업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걸 빠르게 접고 잘못을 시인하고 수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난한 나라들은 오히려 노동착취 공장이 절실하다. 선진국에서 불매운동을 벌인다면 가난한 나라에 사는 빈곤층의 삶은 더 궁핍해진다.
냉정한 이타주의자 중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