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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코숲 Jun 08. 2018

프릳츠 탐방기

물개파워를 체감함

*이 글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쓴 글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다수적참견시점] “프릳츠”에 참견해 보았다



Q1. 프릳츠는 어떤 브랜드인 것 같아요?


"경쟁력, 차별점" = "캐릭터"

"의외성=도심 속에 있는 한옥의 의외성"


A : 한국적인 감성을 프릳츠만의 디자인으로 나타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B : 이미지를 파는 브랜드 !!

C : 디자인에 치중한 브랜드, '프릳츠'스럽게 표현한 브랜드 같습니다.

D : 제품의 질보다 분위기를 더 중시하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E : 한 줄로 표현해 보자면 커피와 빵을 파는 굿즈 가게!! 

F : 커피보다는 공간을 판매하는 브랜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2. 그럼 프릳츠는 왜 "코리안 빈티지"를 선택했을까요?

A : 코리안 빈티지는 보통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아이템으로 가득하거든요? 추억이 머물러 있는 공간이라는 니즈가 있기 때문에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고객들은 이런 장소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B : 브랜드의 어떤 가치보다는 마케팅쪽에 치중을 한 듯합니다. 도심과 코리안 빈티지는 상반된 이미지를 주는데, 이런 상충하는 이미지를 한데 모아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봅니다. 

C : 한국인들은 유독 급변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봅니다. 이런 변화에 지친 한국인들이 정체된 사물에 대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찾는 옛것을 만들어 낸 것 같아요.

D : 오래된 것들이 주는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함이랄까요?

E :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트렌드를 따른 것 같아요!

F : 시골집에서 느낄 수 있는 '쉼'이라는 것을 도심 속에서 찾기 쉬운 '카페'로 풀어 일상 속의 휴식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Q3. 고객층은 어떤 것 같아요?

ALL= A B C D E F 

"나이대는 20대 후반부터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보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인근 직장인, 지역주민들이 주된 고객으로 보여요."



Q4. '핫'하다고 소문난 '프릳츠'의 음료와 빵을 먹어봤는데 어때요?

A : 저는 '오쇼콜라, 산딸기 크루아상'을 먹었는데 반전이 있는 빵이라고 할까요? '오쇼콜라'는 비주얼에 끌려서 샀어요. 먹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 빵 안에 초콜릿이 풍부할 거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잘려나온 빵의 단면은 초코칩 몇 개 뿌리고 말아버린 것 같았어요. 실망할 뻔했는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초콜릿의 강함이 빵과 조화를 이루더군요. '아.. 여기에 초콜릿이 더 있었으면 느끼할 뻔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딸기 크루아상'은 겉모습이 보통 크루아상과 달라요. 약간 소보로빵의 겉면을 얇게 펴서 크루아상을 감싼 느낌이라고 할까요? 안에는 상큼한 산딸기 퓌레가 들어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B :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커스터드 크림빵'을 선택했어요. 커피는 맛에서 딱히 특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커스터드 크림빵은 여기에 와서 필요하면 먹겠지만 이것 때문에 여기까지는 안 올 것 같아요.

C : '카모마일 티와 A,B님이 드신 빵'을 먹었습니다. 티는 직접 우려내는 건지 향이 좋고,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잔에 보온성이 떨어져 금방 식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빵은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그런데 다른 베이커리 가맹점에서 먹을 수 있는 맛 같아요.

D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얼음이 작아서 금방 녹고, 산미가 강해서 다른 맛들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네요.

E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바쁜 시간대에 주문해서 그런지 메뉴판에 설명된 원두의 단맛과 다른 맛들의 균형을 느낄 수 없었어요. 

F : '아보카도 쉐이크, 커스터드 크림빵'을 먹었습니다. 쉐이크는 빵이랑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빵은 반죽에 특별함이 없는 것 같아요.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맛이에요. 



Q5. 그럼, 브랜드 관점에서 고객 접점은 어떻게 이루어 진 것 같아요?

ALL=A B C D E F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Q6. 프릳츠는 개성이 강한 것 같은데, 그럼 어떤 인재상을 원할까요?

ALL=A B C D E F 

"일단 프릳츠 직원과 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몇 가지가 보여요! 

손님과 지원의 경계가 없어서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직원분들을 보면 개개인의 취향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걸로 유추해볼 때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사람, 프릳츠의 핏에 잘 어울리는 사람을 원할 것 같아요."



총평

2.8점/5점


앤디워홀같은 느낌

프릳츠가 고객들에게 말하는 프릳츠만의 자유로움과 빈티지 감성은 시각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온라인에서는 프릳츠만의 코리아 빈티지를 잘 표현하였고,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잘 유도한다. 

그러나 고객의 관점에서 경험해보니 편리함을 고려하지 않은 요소들이 있었다. 

(동선, 장시간 앉기 힘든 의자, 상품에 대한 설명 부족 등)


"우리는 아직 틀이 없는 자유분방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첫번째 [다수적참견시점]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브랜딩이 잘 된 예시로 프릳츠를 항상 접해왔었기에 부푼 마음을 안고 갔던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모든게 완벽할 것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어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분명한건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꽉 차 있었던 대기줄이었습니다. '직장인 점심시간이라서 그렇겠지' 하며 3시간 가량 다수적참견시점을 하고 있었는데요, 매장 안은 계속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확실히 HOT!! 핫한 곳임을 느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겠지만, 빵과 커피에서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 그것도 평일 오후에!! 

역설적으로 선택과 집중이 잘 된 브랜딩의 파워가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물개 빠워!! 를 외치며 잠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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