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줌 May 19. 2022

주식 인증 8개월차

하락장 주식 일기

인증을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이다. 적어도 올해 5월까지 8개월의 시간을 연습했는데 머리로는 아는 것을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매수해야 할 때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매수 버튼을 누르고 매도해야 하는 타이밍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매도 시점을 지연시키고 있었다.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남들이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때 눈물이 나지 않있고 남들이 웃을 때 좀처럼 웃음이 안 날 때도 있었다. 나는 감각이 무던해. 나는 그렇게 내가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식 창 앞에서는 우습게도 감정적이다. 아주 쉽게 감정적인 사람이 되었다.  



    

욕심이 차올라서 매도하지 못하고 

시시때때로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하는 것.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정보를 차단했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리. 내가 정한 원칙들을 바탕으로 로봇처럼 매도·매수해야지. 그 후에도 또다시 실수를 반복하고 주식 창 마감 이후 나를 되돌아보면 괜한짓들과 실수가 보인다. 전략대로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 이렇게 바보스럽지? 왜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

 

다만, 계속해서 되뇌고 반복하니 실수가 줄어들긴 한다. 

그런데도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매매를 하였는데 무려 8개월 동안 하였는데도 실수를 한다.

나는 로봇이 아님을 나는 감정이 있는 사람 임을 안다면 그 정도 실수는 눈감아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익히고 습득했으면 이젠 그만 내 몸과 마음이 일치하였으면 좋겠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할 수 없는 일.      



오늘도 감정 없이 규칙만이 정해진 매매를 해본다. 

로봇처럼 사고, 팔기. 주식은 로봇이 승리하는 게임인 듯하다. 

결국엔 주식 창 앞에선 로봇이 되리라.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지수가 떨어진다. 떨어지는 지수에 맞서 싸울 수 없다. 흐름을 따라 흐르면 된다. 

유연하게 아주 유연하게. 주주분들 응원합니다!


주식 시작하시는 분들은 꼭 마인드 컨트롤 연습하기가 먼저입니다!

적은 돈으로 매수매도 연습부터 하고 큰돈으로 시작하세요! ㅎㅎ


* 매수매도 연습( 사고파는 연습)- X

* 매수매도 연습( 마인드 컨트롤 연습)- 매도시점에 매도, 매수시점에 매수 연습.


작가의 이전글 그래서 목표가 뭐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