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친절한 사람 vs. 나에게도 불친절한 사람
나에게만 친절한 사람 vs. 나에게도 불친절한 사람
누굴 더 경계하시나요?
누굴 더 불편해 하시나요?
보통은 나에게(도) 불친절한 사람을 불편해 하고 멀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나에게만 친절한 사람이 많이 불편하고 경계하게 됩니다.
나에게도 불친절한 사람은 오히려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냥 그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기에, 편하진 않아도 경계심은 커녕 오히려 계산적이지 않기에 정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보통 나에게 친절하면 당연히 좋죠.
나에게 친절한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없죠.
근데 조금만 관심가져보면…
나에게도 친절한 사람인지,
나에게만 친절한 사람인지 보이는데…
보통은 사람들이 그걸 굳이 안 보려 하는 것 같아요.
나에게만 잘하는 사람은
내가 필요할 때
내가 그 사람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을 때,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있는 위치에 있을 때…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위치가 달라지면 태도가 변하죠.
강약약강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
저에게만 잘 해주는 사람…
굳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것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경계하며 불편해하고 오히려 거리두게 됩니다.
그럼 그런 사람들은 본인의 의도대로 제가 움직이지 않으니
그리고 그들은 처세술에 능한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제 험담을 하고 다니며 절 힘들게 합니다.
굳이 험한 길을 가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정의를 생각하는 제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지만…
이런 제 성향이 옳지않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제가 부당함과 불편함을 계속 겪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저에게만 잘하는 사람들로 인해 소외감을 느낄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