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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도네 Oct 04. 2023

한달 넘게 하혈중입니다

남편 덕분에 어제 16키로 정도 걸었네요.


​지금 한달 넘게 하혈 중입니다

작년에 6개월  넘게 지속적으로 하혈 했었다가 멈췄었기에 이번에도 2주 이상 넘어가며 하혈할 때,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기다 보니 어느덧 한달이 넘었네요


​부산으로 2년, 대구로 1년째 출퇴근하고 있는 부분이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떨어진 시간이 아깝지 않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산적이 활동에 집중하고자 노력하는데…


​몸이 지치니 마음도 자주 풀어집니다.


​무너지지 말자고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데… 남편과 함께 걷는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 긍정 노력하고

마음 내려놓고… 그러면 나아질 거라 여겼는데… 하혈양이 늘어나니 병원가서 진단한번 받아야 겠어요


​어려서부터 통증을 달고 있어서

습관,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당장 약에 의해 증상이 약해질지라도, 결국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커서는 아프면 병원이나 약을 먼저 찾기 보다

조급하고 여유를 잃은 제 마음을 살피고

잊었던 스트레칭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챙기는게 우선이 되었어요.​


증상이 몸에 나타나게 전에 깨달으면 좋은데… 늘 어리석게도 좀 늦어요.


​그래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덜 어리석게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 보면

“언제부터”를 물어봐요.

저희집 근처 병원 선생님이 늘 한 참 후에나 선생님의 권유로 진료를 보게 되는 제게

“약에 의존하는 것이 좋은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맡기는 것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7년전 쯤 아이들 어렸을 때 아이들 진료 때문에 가면 저도 앉으라며 진료봐주시고 해주신 말씀이예요.

제 마음 공부는 계속 하겠지만, 오늘은 병원 가보려구요.


그리고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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