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덕분에 어제 16키로 정도 걸었네요.
지금 한달 넘게 하혈 중입니다
작년에 6개월 넘게 지속적으로 하혈 했었다가 멈췄었기에 이번에도 2주 이상 넘어가며 하혈할 때,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기다 보니 어느덧 한달이 넘었네요
부산으로 2년, 대구로 1년째 출퇴근하고 있는 부분이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떨어진 시간이 아깝지 않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산적이 활동에 집중하고자 노력하는데…
몸이 지치니 마음도 자주 풀어집니다.
무너지지 말자고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데… 남편과 함께 걷는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 긍정 노력하고
마음 내려놓고… 그러면 나아질 거라 여겼는데… 하혈양이 늘어나니 병원가서 진단한번 받아야 겠어요
어려서부터 통증을 달고 있어서
습관,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당장 약에 의해 증상이 약해질지라도, 결국 나아지지 않는다는 생각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커서는 아프면 병원이나 약을 먼저 찾기 보다
조급하고 여유를 잃은 제 마음을 살피고
잊었던 스트레칭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챙기는게 우선이 되었어요.
증상이 몸에 나타나게 전에 깨달으면 좋은데… 늘 어리석게도 좀 늦어요.
그래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덜 어리석게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 보면
“언제부터”를 물어봐요.
저희집 근처 병원 선생님이 늘 한 참 후에나 선생님의 권유로 진료를 보게 되는 제게
“약에 의존하는 것이 좋은 것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맡기는 것이 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7년전 쯤 아이들 어렸을 때 아이들 진료 때문에 가면 저도 앉으라며 진료봐주시고 해주신 말씀이예요.
제 마음 공부는 계속 하겠지만, 오늘은 병원 가보려구요.
그리고 좀 더 여유있는 마음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