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가장 오래된 진실
돌멩이 하나도 소중하다.
사람이 만든 물건 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왜냐하면 이건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성된 존재니까.
이 돌은 누군가의 필요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팔기 위해, 쓰기 위해, 증명하기 위해
계획된 적도, 설계된 적도 없다.
그저 시간이 흘렀고, 비가 내렸고, 바람이 지나갔고,
낮과 밤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이 모양으로 여기에 있게 되었을 뿐이다.
누군가에게 선택받기 위해 애쓰지 않았고,
쓸모 있어 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깎아내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이 돌은 사라지지 않았다.
남아 있었다.
그 자리에, 자기 방식으로.
그래서인지 돌멩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쓸모’라는 단어가 갑자기 낯설어진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하다는 느낌.
아무 역할을 맡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완성된 상태라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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