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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디타 Nov 07. 2022

자리를 비워두어야

좋은 기회를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세요

시절인연은 때에 맞게 들어오고 나간다.

어떤 인연이든 영원할 수가 없다 .

시절인연에 맞게 만나 다시 흩어진다. 

그 중 진한 인연만이 혹은 노력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간다.


누구든 사랑이 가득한 그런 관계를 형성하길 원할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삶에 시너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그러나 사랑하는 삶 혹은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기 어려워할 때가 있다.


그것은 쥐고 있는 것을 미처 놓치지 못할 때이다.

때때로 우린 다른 이가 들어올 자리를 비워두어야 새로운 인연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미처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금 인연에서 그대로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 


그것이 나쁘기보다는, 그것이 정말 나에게 도움되는 인연인가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새로운 물건을 두고 싶어도 방에 물건이 너무 많이 쌓이면 물건을 들이기 어려운 것처럼

물건을 비워내지 않으면 원하는 물건을 들이기가 힘들어진다.


인연에도 비워냄이 필요하다.  새로운, 원하는 인연을 위해서. 

그것이 아주 오래된 친구, 인연, 가족 일지라도 말이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비워내고, 적극적으로 들일 필요가 있다. 


아마 대게 많은 이들이, 어쩌다 만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초중고대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우연히 만나 우리 부모님, 형제 그리고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 등 내가 그 사람이 궁금하고, 알고자해서 만났다라기보단 내가 원해서 그 장소에 갔는데 어쩌다 그들을 만나게 된 인연이었다는 것이다.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맺어진 사람들이기에 연락 몇 번 하지 않게 되면 다시 흩어지기도 쉬운 인연이 된다. 그래서 어느정도 우리는 주어진 인연보다 원하는 인연을 맺어 나간다면 분명히 원하는 삶을 윤택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의 시간, 돈, 노력이 부여되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무한한 삶에 놓여져 있다고 잊곤 하지만, 

유한한 삶에서 이 절대적인 자원들을 통해 삶에 아주 중요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곤 한다.

그 자원들을 어디에 쓸지, 계속 자원을 쓰고 싶은지 아닌지의 판단여부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휴식, 쉼, 지혜의 계절이 다가오는 이번 겨울에 

나의 관계망을 다시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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