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건국대학교 취창업전략처 진로취업센터에서 공동 주최하는 청년 해외취업 멘토링의 특강을 초대받아 강연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 시간으로 진행되다 보니 새벽 4시부터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다소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아마존 근무 이래 가장 이른 시간 출근으로 기록될 듯), 생각보다 많은 젊은 친구들이 해외 취업에 관심이 많고, 또한 그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분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투자를 하는 만큼, 나 역시도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해 주고자 사전에 준비도 많이 하였는데, 강연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준비한 강의 내용의 절반 정도밖에 공유하지 못해서 제법 아쉬움이 남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국내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의 면접 준비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효율적인 방안으로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았는데, 지원자분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뿌듯했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같이 기다려볼 예정이다.
내가 지나왔던 경로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지원자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보람된 일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나의 작은 의지가 힘든 상황에 있는 비교적 경험이 적은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큰 통찰력을 전달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점차 확신이 되어가면서 단순히 유형의 이익보다도 더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나 스스로에 대한 계획을 점검을 할 수 있고 자기반성의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
강연 이후 많은 분들의 링크드인과 이메일 등으로 전해주는 감사의 인사는 어두운 새벽에 따뜻한 침대에서 벗어나게끔 하는 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