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vs 이탈리아 B조 2번째 경기 스페인 전술분석입니다.
먼저, 스페인은 1-4-3-3 대형을 보여줬습니다.
우나이시몬
쿠쿠렐라 라포르트 르마르망 카르바할
파비안 로드리 페드리
니코 윌리엄스 모라타 라민야말
상대는
1-4-2-3-1이었습니다.
스페인의 첫번째 후방빌드업체계는 2-3 빌드업이었습니다. 라포르트-르노르망의 2명의 센터백이 뒤를 받치고 로드리를 중심으로 좌우에 쿠쿠렐라와 카르바할이 배치된 형태로 후방빌드업이 이뤄졌습니다.
스페인의 두번째 후방빌드업체계는 2-4빌드업이었습니다. 로드리옆에 파비안이 내려오는 움직임을 통해 중원에 4명의 숫자가 있는 2-4빌드업이었습니다.
1) 스페인의 전반전 후방빌드업은 롱패스에 의존했습니다. 상대의 압박이 최후방까지 이어졌고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의한 롱패스 후방빌드업으로 중워전개를 노렸던 스페인이었습니다. 우나이시몬이 모라타 방향으로 패스를 해주고 모라타가 헤더로 패스연결하면서 파이널서드 진출을 도모했습니다.
2) 후반전 들어 스페인의 후방빌드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롱패스 빌드업 대신 숏패스 빌드업으로 후방빌드업을 가져갔습니다.
이는 느슨하게 이뤄졌던 이탈리아의 전반과 다른 전방압박 때문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대 이탈리아는 조직적으로 전방압박을 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속도도 한박자 늦게 압박이 가해지다보니 스페인의 후방빌드업은 전반전보다 월활하게 이뤄졌습니다.
1) 스페인의 중원전개의 패턴은 크게 2가지였습니다. 스페인은 측면으로의 롱패스를 통해 파이널서드 진출을 노렸습니다. 특히, 니코 윌리엄스가 있는 좌측으로 뒷공간 패스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2) 스페인의 중원전개 2번째 패턴은 바로 니코의 전진드리블이었습니다. 니코는 중원에서 볼을 받아 빠른 전진드리블을 통해 파이널서드 진출을 노렸습니다. 스페인의 이번시즌 최대강점은 양측면 공격자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전 스페인의 중원전개 패턴과는 다르게 측면 뒷공간을 많이 공략하고 있습니다.이 선수들에게 공이 전달되면 충분히 1대1돌파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들이 때문입니다.
득점장면은 53분 38초 경 니코의 크로스에 의한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3) 특이점으로는 공격전개 시 모라타와 니오의 스위칭이었습니다. 모라타가 좌측으로 빠져주고 니코가 가운데로 이동했습니다.
4) 후반전들어 스페인의 중원빌드업은 더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니코에 의한 득점기회를 여럿 잡았던 스페인이었습니다. 50분 경, 파비안의 전환패스를 이어받은 니코 방향에서 파이널서드 진출이 이뤄졌고 크로스한 볼이 패드리의 발밑에 전달됐으나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또 니코는 70분경에는 솔로플레이로 골대를 강타하는 슛팅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후방빌드업과 연결해서 보면 상대의 전방압박 체계, 속도, 조직성 등이 부족했고 이에따라 원활한 후방빌드업을 통해 중원에서 손쉽게 전반전보다 더 상대의 파이널서드로 진출을 했던 스페인이었던듯 싶습니다. 이로인해 자연스럽게 득점기회를 더 많이 맞았던 스페인이었습니다.
스페인은 빠른공격전환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볼점유율이 6대 4정도로 나왔고 스페인이 점수차만 1점차였지 상당히 압도한 경기였기에 공격전환 상황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1. 가장 득점과 유사했던 장면을 보여준 슛팅 패턴은 크로스에 의한 슛팅 패턴이었습니다. 2분경, 니코의 좌측에서의 돌파 및 크로스에 의한 패드리의 헤더슛팅(이 장면은 득점과 유사X). 10분경, 모라타의 크로스에 의한 니코의 헤더슛팅. 51분경, 쿠쿠렐라의 크로스에 의한 패드리의 슛팅 등이 모두 득점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2) 가장 득점과 유사했던 장면은 아니지만 가장 많이 나왔던 패턴은 중거리 슛팅이었습니다. 파비안, 패드리, 니코 등에 의해 중거리포가 많이 터졌고 특히, 41분 파비안, 70분경 니코의 중거리포는 득점과 유사했습니다.
이제 수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페인의 전방압박은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전방압박을 경기끝날때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림1>을 보시면 니코의 움직임 이동이 살짝 늦지만 이후 쿠쿠렐라의 커버로 상대가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2>를 살펴보시면 상대의 골킥 상황에도 상당한 스페인선수가 전방압박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3>은 상대의 후방빌드업 모습입니다. 좋은 포지셔닝으로 상대골키퍼의 롱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장면에서 상대 골키퍼는 결국 롱킥을 선택했고 터치아웃되면서 공은 스페인의 소유가 됐습니다.
<그림4>에서도 스페인은 거의 맨투맨으로 상대선수를 마킹하고 있는 전방압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공격을 많이 시도하지 못햇던 경기입니다. 쿠쿠렐라의 역할이 컸습니다. 쿠쿠렐라는 상대가 롱패스로 뒷공간을 공략했을 때 공중볼 처리를 잘 해내며 좋은 수비조직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간혹 상대의 빌드업에 측면공간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영상은 상대의 빌드업에 측면을 허용하는 장면입니다.
*이탈리아라는 팀은 적어도 스페인전에서는 상대의 압박에 대해 후방빌드업과 중원빌드업이 어느정도 준수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 빠른수비전환을 보여준 스페인이었습니다. 이 중심에는 위에도 언급드렸던 쿠쿠렐라 선수가 있었습니다. 쿠쿠렐라는 빠르게 수비에 전환했고 클리어, 지연 등 전반전에 눈에 띨만한 활약을 펼쳤고 심지어는 반칙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그림5>에서는 이탈리아가 역습을 시도했던 장면인데 중원의 2선수가 빠르게 수비전화태세를 갖추고 조직적으로 수비포지셔닝을가함으로써 상대의 볼전개를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향하게 하는 장면입니다.
*경기 특이사항
*로드리: 다음경기 경고 누적결장
*7100 야말아웃, 페란인, 페드리 아웃, 바예나인
*7800 오야르사발 인, 모라타 아웃, 페레스 인, 니코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