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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lla Oct 27. 2019

불안장애란


서울 아산병원 질환 백과에 정의된 불안장애


정의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입니다. 불안한 느낌이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엇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처럼 근거가 없는 불안도 있습니다. 불안감 때문에 항상 긴장한 상태에 있게 되고 자율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장애가 됩니다.


일반인구의 약 25% 정도가 불안 장애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더 많다고 하며 우울증과 병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

불안 장애에는 공황 장애, 범불안 장애, 강박 장애 등 다양한 질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불안 장애의 원인도 하나의 요소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공통적으로 불안장애는 유전적 요소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절반 이상에서 1명 이상의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친척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안 장애와 연관된 뇌 구조로는 전두엽, 변연계, 그리고 기저신경핵 등이 불안을 일으키는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후두엽이 불안의 장소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이런 곳의 기능적인 장애(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가 불안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정신분석이론은 불안을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갈등의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불안에는 무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죽음에 대한 공포), 사랑하는 대상과의 이별에 관한 불안,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상실하는 데 대한 불안, 자기 자신의 이상과 가치에 대해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데 대한 불안 등이 있겠습니다.


또한 부정적인 주변 환경에 대한 과도한 인식, 주위 환경의 정보를 인지하는 과정의 왜곡, 특정 문제에 대한 자신의 대응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위험을 인식하기 때문에 불안이 생긴다고 인지행동이론적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증상

일상적으로 불안감이 가끔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통제할 수 없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방해받으며 불안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 불면증(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잠이 들기도 힘들다.)
- 근육의 경직과 긴장
- 예민함, 잘 놀라는 증상,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한다.
- 집중을 할 수 없으며, 마음이 항상 불안한 생각으로 차 있다. 초초하다.
- 쉽게 피로해진다.
- 안절부절못하고 벼랑에 선 듯한 느낌이 든다.
- 이마 찌푸림(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찌푸려진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저리거나 입이 마른다.
- 얼굴이나 가슴이 화끈거린다.
-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아랫배가 불편하고 설사를 한다.
- 목에 무엇인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고 호흡이 빠르다.


불안한 감정과 병적 불안감의 차이

―불안감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런 감정이다. 이것과 병적 불안감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겪는 정상적인 단계가 있다. 첫 째는 놀라는 것인데 이 단계는 금방 지나간다. 놀란 후에 정신적(걱정, 공포 등)·신체적(두통,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게 두 번째 단계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겪는다. 이때, '불안감이나 공포감이 우리 삶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합리적인 설명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안심을 하고 증상이 사라진다. 그런데 일부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비합리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고통을 받는데, 이것이 병적 불안감이다."


―자라온 환경이나 유전적으로 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나?

"우선 어렸을 때부터 반복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사람에게 잘 생긴다.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뇌에 변화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때 변하는 대표적인 뇌 부위가 편도인데, 특정 사건을 경험한 뒤에 '알람' 기능을 하는 곳이다. 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밧줄만 봐도 놀라는 식으로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가족 중 불안장애 환자가 있으면 불안장애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밝혀졌으며,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3/2016022302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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