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들에게 호소하는 바입니다.
그대들이여 감사합니다.
음악을 만드는 그대들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대들의 영감을 놓지 않고
예민함과 섬세함으로
한 음 한 음, 한 자 한 자
빚어내는 정성을 쏟는 데.
그대들이 만든 음악으로
몇 번의 인생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벼랑 끝 매달려 질질질 손아귀 힘 다 풀릴 때쯤
이제 더는 못 버티겠다 두려움에 약해질 때쯤
내 손 잡아 평지 위로 끌어올린 그대들은
내 한 목숨 살렸기에
내 목숨 절반은 그대들 것입니다.
그대들의 영감에 죽도록 매달려
힘 다 풀려갈 때까지.
내 한 목숨 살리는 그대들이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