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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옥 May 11. 2024

성공의 의미는 일을 통해 자유를 얻는 것이다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


우리는 역사상 기술이 가장 진보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스스로의 생산성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능력은 다른 시대 사람들보다 나아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이 이 문제로 힘들어한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스마트폰,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의 인터넷 출현으로 우리는 한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정보 혹은 상품을 바로 구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발달된 문명과 기술의 발전은 많은 시간과 여유를 선물하였다. 그런데 어째서 수많은 사람들이 최상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을 그토록 힘들어 할까? 심지어 왜 여전히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아 갈까? 어째서 이 기술들이 업무와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우리를 해방시켜주지 못할까?


이 의문에는 한 단어로 답할 수 있다. 바로 ‘한눈팔기’다. 오늘날의 놀라운 기술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뒤따른다. 우리 대다수는 귀중한 시간을 말 그대로 잘못된 대상에 집중하며 흘려보낸다. 잘못된 대상이란 단순히 자질구레한 일, 잡담, 놀이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 문자메시지, 알림, 광고를 얘기한다. 중요하고 심지어 당장 확인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저 삶을 더 복잡하게 꼬아놓고 목표에서 더 멀찍이 떼어놓는 것들이다.


오늘날의 대다수 보통사람들은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시간은 너무 없어서 쩔쩔매기 마련이다. 할 일을 따라잡으려 기를 쓰는 사이에도 새로운 일거리와 책임이 파도처럼 계속 밀려들어 온다. 그런 탓에 이리저리 애써도 해야 하는 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 마치치 못해 밀린 일로 책임이 언제나 남아 있다. 어쩌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언제나 가장 중요한 일을 선별하고 일을 시작해서 신속하고 훌륭하게 마치는 능력이 그 어느 시대보다도 중요해졌다. 요즘은 그런 능력이 다른 자질이나 실력보다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생산성은 성과를 거두는 능력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과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제공하고 삶을 변화시키게 해주며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돕는 것이다. 오늘날의 비극은 성과에 대한 기준을 최소한의 수준으로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에서의 일도, 가정에서의 일도, 의무적으로 겨우 이루어 내려 한다. 고용주가 주는 월급만큼만 성과를 내는 것에 만족하고, 더 뛰어난 성과를 더 빠르게 거두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소극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삶을 헤쳐나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벌쯤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상 사회의 경제계층에서 바닥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벌이가 적고 자주 실직하며 여간해서는 승진도 잘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사실 은 우리에게 개인적인 충족감을 안겨주는 요소다.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 가치를 공유하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원천이기도 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자기 단련이 되어 있다. 일찌감치 일을 시작하고, 더 열심히 일하며 더 늦게까지 남아 일하고, 더 많은 일을 해내도록 스스로를 단련한다. 이들에게 일은 충족감을 얻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므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놀이처럼 재미있게 활동하도록 단련해야 의욕이 살아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성과를 내는 능력과 일이 살아 있다는 것과 행복하게 느끼게 해주는 요소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즐겁게 할 만한 일거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그 일은 현재 당신이 하는 일과 얼마나 다른가? 내가 하는 일이 나의 고객,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가치를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해 할 것인가에 따라, 나의 일에 대한 자중감도 높아지고, 내가 일할 수 있는 의욕과 열정도 높아진다.


그래서, 이 순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정하는 것이다. 얼마나 벌고 싶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기술을 습득해야 하고, 벌고 싶은 그 액수를 사람들이 기꺼이 지불하게 할 성과를 내기 위해 시간과 삶을 어떻게 체계화할지 등등을 결정해야 한다.



앤젤라 터크워스(Angela Duckworth)는 책 '그릿(Grit)'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결의를 꼽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큰 좌절을 겪어도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면서 노력을 이어가는 기질이 있다. 매일, 매시간 끈기 있게 앞으로 밀고 나간다. 아무리 많은 좌절에 부닥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다. 이들에게는 자신이 습득해야 할 기술을 가려내서 언제든 그 기술을 의식적으로 실행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와 억만장자들의 성공 비결 가운데 하나는 한 번에 하나씩이 기술을 갈고닦는 성향이다. 게다가 이런 부자들은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난다. 부자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 외에 매일 60분 이상 공부를 한다. 언제나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는다. 세상의 수많은 책을 누가 읽을까? 가난한 이들은 아니다. 부자의 집에 가보면 곳곳에 책이 있다.


자기 단련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비범한 일을 성취해낸 사람들은 한눈팔 거리와 전자 기기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자신을 단련한다.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열쇠 하나는 '전자 기기를 꺼놓는 것'이다. 이메일을 확인해야 한다면 하루에 2, 3번이면 족하다. 스마트폰의 전원을 켜놓으면 지나치게 한눈을 팔게 된다. 카톡의 알림이 울리면 어떤 메시지가 왔는지 바로 확인하고픈 마음을 억누르기 힘들어진다. 막상 확인해 보면 별일 아닌 것이 다반사이다. 


자기 단련에는 반드시 끈기가 필요하며, 끈기를 발휘하려면 반드시 자존감을 세워야 한다. 자존감이 있어야 더 기운이 솟고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낀다. 만족감을 느끼려면 우리 스스로 삶을 책임지고 있다고 느껴야만 한다. 즉, 당신의 삶과 일에 통제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시간과 일로부터 자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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