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
Be With You
정말 귀여운 아이, 유우지.
엄마가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저 인형을 매달아 놓는다.
빨리 장마철이 되어서 엄마가 돌아오기를...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도 좋아.
이대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
당신의 아내로 있을 수 있다면...
바로 이 다이어리.
미오의 첫사랑의 기억이 쓰인 일기장.
미오와 타쿠미는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
단지 그 사실을 몰랐을 뿐...
왜일까. 그에 대한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어쩌면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1학년 3반 1번 아이오 타쿠미
고마워, 네 곁에 있어서 마음이 따뜻했어.
'아이오 타쿠미'
저기 있는 펜을 통해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1년 뒤, 타쿠미가 미오에게 전화해서 펜을 돌려달라고 말한다.
이거 보면서 타쿠미가 정말 귀여웠다.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던 펜.
그걸 가지고 있었던 미오도 정말 신기했다.
후반부에 가면 그 이유가 나온다.
알고 보니 미오도 전화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었던 것.^^
춥니? 그럼 내 주머니를 빌려줄게.
그럼 잠깐만 빌릴게.
처음 손 잡은 두 사람.
그렇게 시작된 사랑.
https://youtu.be/4XhFsdTpvVY?si=UuOxLv8u2Ei5ki_A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정말 좋은 영화.
여태까지 본 사랑 영화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스한 영화였다.
눈물을 마구 자아내는 것이 아닌, 잔잔한 웃음이 흐르게 하는 그런 영화다.
처음에 제목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서 이게 무슨 뜻인가 했는데,
영화 후반부에, 미오의 다이어리를 따라 회상하는 장면에서 그 이유가 나온다.
「타쿠미, 유지
혹시 이대로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다른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다른 인생을 살았을 거야
28세에 죽게 되는 미래가 없었을지도 몰라
그래도 나는 싫어
당신과의 미래를 알고 있으니까
당신을 만나서 당신의 아내가 되어
유지라는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고 싶어
유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싶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
'여보세요 아이오군?'
'내가 지금 만나러 가도 될까?'
설령 짧은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사랑하는 당신들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는 미래를 맞이하고 싶어
아이오군, 타쿠미, 유지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 단 하나의 사랑, 미래의 남편과 귀여운 아들을 만나기 위해 간다는 것이다.
그 사랑을 택하면 죽을 것을 알면서도, 그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서...
특히나 노란색 해바라기 가득한 곳에서 둘이 꼭 껴안는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정말, 좋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