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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과 코코아

창작 동시

by 루비

호빵과 코코아



동글동글 호빵이

꼭 너 같아


조심스레 반 가르면

그 안에 팥앙금이

꼭 너의 뜨겁고

보드라운 마음 같아


달달하게 녹여주는

너의 따스함에

서릿발같은 겨울도

온탕에 온 것만 같아


이제 나는 너의

코코아가 되어줄게

우리 호빵과 코코아처럼

서로의 온기를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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