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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사청장 Oct 07. 2019

#10 텀블벅 북펀딩 등록

펀딩등록을 제일 먼저하라고들 했지만, oo없이는 불가능 한걸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책을 내려고 초기부터 생각을 해왔습니다.

브런치에 부크크POD 출판이 있었지만, 너무 쉬우니 하기가 싫은 느낌이랄까요. 책을 쓰는 경험 다음, 책을 만드는 경험을 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기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어떤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경우 자금이 부족한게 현실인데, 그것을 일반 대중들에게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알리고 미리 후원을 받아 그것을 실제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마음속 크라우드 펀딩업체 1위는 와디즈였기에, 당연히 저 또한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펀딩을 진행하기 위해서 알아보는 도중 도서쪽은 와디즈보다는 텀블벅이 좀더 강세라는 느낌을 받아서 와디즈에서 텀블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실제로 와디즈에서는 도서와 관련한 프로젝트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텀블벅에서는 성공한 도서 프로젝트도 많고 진행중인 도서 프로젝트도 상당히 많아 어느쪽을 선택하여 진행할지 결정하는데 크게 망설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9월초에 Tara에서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때는 이런게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한게 참 아쉬워습니다. 전혀 모르는 것을 새롭게 해보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채워가야할지 감도 오지 않았죠.


그래서 프로젝트 등록하기 첫 페이지에서 5일간 정체했던것 같습니다. 5일정도 지나니 약간 친분이 쌓이기 기도했고, 다른 프로젝트 등록한 글들 보면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정리해본것들을 토대로 하나씩 하나씩 입력해 나아갔습니다.

프로젝트는 총 4개의 페이지를 모두 채워야 검토요청을 할수 있는데, 사전에 이페이지를 본뒤에 미리 준비했다면 더욱 빨리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저의 경우 프로젝트 등록하기 버튼을 눌러서, 내용을 모두 채워서 검토를 요청하기 까지 대략 7일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책 출간일정을 10월 말에서 11월초로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시간을 야금야금 잡아먹게 되는 일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프로젝트 자체를 등록하는 것이었죠.

책을 만들겠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니고, 브런치에도 글로 떠벌리긴 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더디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음을 깨닫고 속도를 내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장벽이 존재해 하나하나 넘느라 고생하는 중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패는 첫 이미지인 북커버에 달려있는데, 이 북커버를 미리 제작한게 아니라, 펀딩을 등록하기 바로 직전에 의뢰를 했기 때문에, 시안이 나오고 결정을 하는데에 또 시간이 흘러가 버린것입니다. 


다음에 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컨셉과 제목이 나오면 바로 북커버부터 진행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혹시 북펀딩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북커버를 지금 빨리 제작하세요.ㅎ 


퇴사, 월급이라는 마약을 끊었다의 표지디자인 / 3개의 후보중 당첨됨

아! 그리고 북커버가 나오면 또 반드시 해야할것이 3D 목업입니다.  그이유는 아래 텀블벅으로부터 회신을 받는 내용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바일에서 잘 보이시려나 모르겠습니다.

현재 올려주신 대표 이미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텍스트 없는 창작물 이미지만으로 편집해 주시기 바라며, 진행중에도 텍스트 없는 이미지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업 형태로 책 표지라는 형태가 드러나는 이미지로 교체해 주시면, 표지에 기재된 텍스트가 보이는 것은 무방하오니 참고해 주세요
(대표 이미지와 프로젝트의 카드의 일정한 톤 앤 매너를 유지하는 것이 더 많은 후원자들의 참여와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이러한 정책을 적용하고 또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부터 요청드리고 있는 사항인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플랫폼상 좋은 톤 앤 매너를 유지하는 것도 저희 창작자님들을 위해 저희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즉, 책 같은 느낌의 이미지를 사용하라는 것이죠. 텀블벅에 등록된 프로젝트 전체의 톤&매너를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알았다면... 더 빨리 준비했을텐데 이것 또한 시간을 잡아먹게 되는 거라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등록시에 제가 간과한것인가 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3D 목업을 만들기 위해 알아보았습니다. 국내 제일 대표 재능사이트인 크몽에 혹시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북커버 3D, 3D 목업' 등 여러 키워드로 검색을 해봐도 비슷한 재능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비용도 아낄겸 해외 재능사이트인 fiverr.com에서 알아보았습니다.


과거에도 다른 비즈니스 로고를 만들때 피버를 이용한 경험은 있습니다. 피버의 장점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영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우리에겐 파파고가 있잖아요.


해외 재능 사이트 피버. 이가격에?? 라고 생각할 만큼 저렴하다.

참고로, 피버가 저렴한데 그만큼 퀄리티가 나올까 의문을 갖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이곳은 미국인뿐 아니라 유럽인, 인도인, 말레이시아인, 베트남인 등 영어가 가능한 모든 나라의 재능판매자가 모인 곳입니다. 그래서 크몽과 교하면 안됩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인이 이곳에서 재능을 판매한다면 자기네 나라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는 큰 액수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기에 저렴하게 이용가능한 것이죠.


저는 여기서 5$짜리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한국어로 쓰인 북커버도 잘 해줄지 걱정반 기대반 하면서 맡겼습니다.

판매자의 상품페이지를 보면,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며 그중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고르게 해놓았는데, 선택지가 여럿 있어서 그중에 맘에 드는 것을 골랐습니다.

이런 모습인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나오게되면 이 글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재는 페이팔을 이용하였고, 7$ 결재에 한화로는 9,150원이 지출되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책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등록하려면 3D 목업부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9.10.07 22:02 추가

피버 디자이너부터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의뢰한지 8~9시간 정도 지난 후에 받았습니다.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훌륭하네요 ㅎㅎ 1만원도 되지 않은 돈으로 뛰어난 결과물을 얻어 아주 만족합니다.


맨 위에 여러가지 있는 3D 목업을 요청했는데, 그와함께 추가로 3가지를 더하여 총 4가지 버전의 3D 목업디자인을 보내주었습니다. 어떤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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