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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이 Jun 20. 2024

2007년 금리 인하 전후 자산 시장(2)

2007년 7월 9~13일

2007년 7월 둘째주 뉴스 흐름을 따라갑니다.

7월 9일 월요일

S&P500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금리 상승과 주택, 자동차 부문 부진 등으로 16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부실에 따른 주택시장 둔화로 경제 상황 악화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5.20%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더불어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가 유지되며 주가가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TI는 이익실현으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화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경제지표가 없었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BOJ)가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한다면 엔화가 재차 하락세를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3.50센트 상승한 3.6295달러에 마쳤습니다.



7월 10일 화요일

신용평가기관 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손실이 커지고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며 120억 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을 담보로하는 주거용모기지증권(RMBS) 612개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0.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미국의 경제성장을 지지해 온 느슨한 신용 환경이 빡빡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또 신용 위축으로 소비지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됐습니다.


미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12.6bp 하락한 5.03%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2bp 하락해 4.85%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의 갈등 양상이 심각해지고, 페르시아 걸프 해역의 긴장 고조로 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시장 부실 문제로 인해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부실문제 부각으로 유로화에 대해 급락한 데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1.95센트 떨어진 3.6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11일 수요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들은 주택시장 하강이 소비위축, 경기둔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주택활동 둔화와 주택가격 하락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가는 반등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WTI는 가솔린 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해 하락했으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내 유가 하락폭이 제한됐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엔화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에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의 급락세가 주춤해진 데다 뉴욕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7월 12일 목요일

월마트의 한달 간 동일 점포 매출이 2.4% 증가하는 등 일부 소매체인의 지난달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익일 공개되는 소매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이러한 영향에 미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WTI는 인디애나 정유공장이 다음주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주택 시장 침체가 길어진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 연말에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증시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의 요인과 달러화 하락의 요인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유로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기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인 것 같습니다.)


금가격은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4.05센트(1.1%) 떨어진 3.58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13일 금요일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0.9% 낮아져 지난 2005년 8월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는 0.3% 하락이었습니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4% 줄어 2006년 9월 이래 최대 하락폭이었습니다. 예상치는 0.2% 감소였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92.4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예상치 86.5에 상회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소매판매의 예상밖 감소세에 하락했습니다. 


미 증시는 소매판매 결과에 하락 출발했으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양호한 실적을 공개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WTI는 영국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과 가솔린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정 우려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매판매 결과에 달러화는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결과에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유로화의 대(對) 미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1.2센트 상승한 3.593달러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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