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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한국 로봇 총정리

WAIC 2025, 국내 로봇 시장 성장률, 투자, 수요처, 기술트렌드

by 실비아
3줄 요약
1) 2025년 글로벌 로봇 시장은 500억 달러, 2030년에는 1,1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합니다.
2) 중국은 세계 점유율 42%로 독주 중이고, 한국은 로봇 밀도 1위지만 제조업 자동화에 치중돼 있습니다.
3) 한국은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R&D와 로봇 교육 강화로 산업 전환에 앞서야 합니다.



글로벌 로봇 시장, 폭발적 성장 시작


2025년, 전 세계 로봇 시장은 말 그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보던 로봇들이 이제는 우리 산업 현장과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시장 규모, 지역별 점유율, 로봇 유형별 매출 비중을 알아보고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 전망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휴머노이드가 진짜 온다? 2025 로드맵과 한국 기업의 기회
실비아 브런치 출처: 2025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트렌드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

500억 달러 → 1,110억 달러


2025년 로봇 시장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됩니다.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앞으로도 매년 14%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1,11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에요. 일부 시장조사기관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2035년에는 2,5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즉, 향후 5년은 로봇 산업이 양적·질적 도약을 동시에 이뤄내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ABI Research: 2025년 500억 달러 → 2030년 1,110억 달러 (CAGR 14%)

2025 글로벌 로봇 시장 현황: 지역·세그먼트별 전망과 투자 포인트


Future Market Insights: 2025년 556억 달러 → 2035년 2,583억 달러 (CAGR 16.6%)

IMARC Group: 2024년 532억 달러 → 2033년 1,787억 달러 (CAGR 16.35%)



아시아, 북미 로봇 시장의 격전


눈에 띄는 국가는 단연 중국입니다. 세계 점유율 42%와 연간 28만 대 이상의 신규 로봇 설치,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470대를 기록해 2017년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외국 기업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중국 로봇 기업의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2020년 70%였던 외국 브랜드 비중이 2023년에는 53%로 줄고, 중국 기업이 47%까지 성장했습니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역시 강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미국은 2025년 기준 104억 달러 매출이 예상됩니다. 아시아 시장은 한국, 일본, 중국이 이끌며 글로벌 점유율 35% 이상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은 2024년 기준 약 7조 원 시장 규모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투자 비중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로봇,

시장의 절반 차지


2025년 현재 모바일 로봇이 전체 로봇 수익의 50~60%를 차지하며, 물류창고에서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AMR과 자율주행 배송 로봇, 병원에서 사용하는 이동형 헬스케어 로봇 등이 대표적입니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모바일 로봇이며, 2025년 시장 규모는 203억 달러, 2030년에는 406억 달러로 연평균 14.9% 성장할 전망입니다.

2025 로봇 스타트업 투자 동향: 글로벌 VC 흐름과 한국의 포지셔닝


출하량은 2023년 54만 7천 대에서 2030년 279만 대로 연평균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AMR 시장은 2025년 45억 달러에서 2030년 149억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현재 모바일 로봇이 전체 로봇 수익의 50~60%를 차지하며, 물류창고의 자율주행 AMR, 자율 배송 로봇, 병원 이동형 헬스케어 로봇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모바일 로봇은 2025년 203억 달러 시장을 형성했고, 2030년에는 4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4.9%에 달합니다. 2023년 출하량 54만 7천 대에서 2030년 279만 대까지 늘어나고, AMR은 2025년 45억 달러에서 2030년 149억 달러로 3배 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AMR vs AGV 2025: 어떤 로봇이 창고·공장을 장악할까?


휴머노이드 로봇, 100배 이상 성장 전망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입니다. 2025년 700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지만 2030년에는 65억 달러로 약 100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기관별로 추정치는 다르지만 모두 연 30% 이상의 고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성장은 인공지능과 사람-로봇 상호작용(HRI) 기술의 발전 덕분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대표 제품은 Tesla Optimus Figure 01 Unitree H1 등이며 이미 제조 물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프로젝트가 확산 중입니다. Morgan Stanley는 2050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5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실비아 브런치 출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6종 비교, Tesla Optimus·Unitree H1·Digit 주요 모델 총정리
실비아 브런치 출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6종 비교 Tesla Optimus·Unitree H1·Digit 주요 모델 총정리
실비아 브런치 출처: 글로벌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TOP 6, Digit·Figure 01·GR-1 심층 분석
실비아 브런치 출처: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트렌드
실비아 브런치 출처: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2025: 가격, 스펙, 활용처 한눈에 보기



세계 1위 로봇 밀도의 나라: 한국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외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자주 삼기도 하죠.


2025년 산업용 로봇 시장은 약 9억 달러 규모이며,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1,01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이 전체 시장의 58%를 차지하며,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2025년까지 제조업 자동화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 경쟁과 WAIC 2025


WAIC 2025 상하이에서 공개된 최신 AI 기술은 산업 현장 구현, AI 칩과 인프라, 도메인 특화 LLM, 멀티 에이전트 기반 로봇 협업, 오픈소스 플랫폼, 에지 AI, 체화형 AI 로봇 등입니다. 로봇이 매장에서 물건을 집어 고객에게 전달하고, 창고에서 직접 물품을 픽업하거나 사무실에서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류 생산 관리자 순찰 등 산업 현장에서는 자율 이동, 동적 작업, 인간 협업이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이 실제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휴머노이드와 4족·바퀴 혼합형 로봇들이 플랫폼 오르기, 백플립, 물구나무서기 등 고난도 작업을 현장에서 선보였습니다



Unitree Unitree R1 저가형

Unitree R1은 연구, 교육, 프로그래밍 실습 및 상업 실증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가격과 성능을 갖췄고, 121cm 키와 25kg 무게의 슬림한 외관에 점프, 걷기, 카트휠, 물구나무 등 다양한 인간 유사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 WAIC 2025 인공지능대회, 클라우디아(Cloudia) 시리즈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중국은 이미 WAIC 2025에서 AI 칩, 에이전트,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전방위적 생태계를 보여주며 기술 패권 경쟁의 한 축을 확실히 굳혔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즉, 글로벌 기술 질서는 이미 AI+로봇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데, 그 한가운데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인구소멸 극복: 로봇


우리는 세계 1위 로봇 밀도를 자랑하지만, 여전히 제조업 자동화라는 좁은 프레임에 갇혀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이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자율로봇 융합 생태계로 넘어가는 지금, 단순한 도입과 보급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로봇 밀도 1위라는 타이틀에 머물러 있을 뿐, 산업 전환의 큰 그림에서는 뒤처질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렵고, 선점하면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로봇 교육 없이는 한국의 미래도 없다


정부는 단순 보급률 확대를 넘어 AI와 로봇 융합 산업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설계해야 합니다. 제조,국방,의료 교육 등 분야별로 로봇 활용 로드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규제,표준, 데이터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휴머노이드와 서비스 로봇 R&D에 과감히 투자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https://brunch.co.kr/@sylviasolution/156


마치며.


로봇을 도입만 하는 게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를 직접 생산하고 수출하는 주체로 올라서야 합니다. 사회와 교육 측면에선 전문 인력 양성과 대중 교육을 강화해, 누구나 로봇과 협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중등 교육부터 로봇과 AI 융합 교육을 시작하고, 직장인은 재교육을 통해 로봇 활용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030년 1,300만 대 이상의 로봇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시대에, 한국이 선도국이 될지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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