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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구축부터 운영까지-오피스B 브랜드 탄생기


5월, 스파크플러스가 만든 새로운 브랜드 '오피스B'가 드디어 런칭합니다. 


오피스B(오피스비)는 20인~100인 미만 기업들의 사무실 인테리어 서비스 부터 클리닝, 렌탈 등을 관리하는 운영서비스, 그리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모델 오피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뗀 오피스 서비스를 선언한 후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라 벌써부터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데요,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모든 팀들이 심도있게 연구하며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여정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인지, 어떤 철학을 추구하고,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 시작점에 서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20~50명이 일할 수 있는 사무실 구해보셨나요? 

인테리어 하신 경험은요? 5년 전, 다른 회사에서 대표님과 함께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부동산과 함께 신사역 근처의 12번째 사무실을 보고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에 건물이 이렇게 많은데, 사무실 구하는게 왜 이렇게 힘들지?' 


딱히 까다로운 조건을 찾는것도 아니었어요. 역이랑 적당히 가깝고, 적당한 공간에 적당히 관리 되는 곳이 필요했는데, 이상하게 하나의 조건이 맞으면 또 하나의 조건이 안맞고, 다 괜찮다 싶으면 사소하지만 신경쓰이는 것들이 생기고는 했어요. 건물 안에 음식냄새가 진동하거나, 애매한 바람만을 내뿜는 에어컨,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퀘퀘함 같은 것들이요. 



알지 못하는 용어들, 필요하지만 내겐 없는 자료들, 건물주님(?)과의 어색한 커뮤니케이션 수많은 결정사항과 그걸 결정할 수 없는 나 … 그리고 결정 권한은 있지만, 비전문가인 대표님



사무실 인테리어, 직원이 할 수 있는거 맞아요?

겨우겨우 사무실을 구하긴 했는데 이때부터 시작이었을 줄이야.... 광고 회사라 회의실도 더 필요했고, 대표님이랑 국장님 방도 필요했거든요. 결국 사무실 인테리어 회사를 알아보고 미팅하고, 견적받고, 미팅하고, 견적받고 반복이었어요. 이제 시작이었던거죠. 겨우 대표님한테 견적 보고하고 픽스해두면 또 다른 견적이 와있고, 놓친 내용을 추가하다보면 결국 최종의 최종의 최종, 최최최종이길 바라는 결재서류만 한가득이었어요. 


꼼꼼하고 똑 부러진다며 맡게된 일이었는데, 이것까지 어떻게 하냐며 한껏 예민해진 저만 남았습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이더라…?’ 본분을 망각하기 시작할때 쯤. 늦여름에 시작된 사무실 이사 준비가 겨울에 끝났습니다. 매서운 한파와 함께요.  물론 이사 후에는, 동료직원들의 ‘왜 이렇게 좁냐’, ‘너무 멀어졌다’, ‘조명이 너무 어둡다’, ‘화장실 물이 너무 차갑다’와 같은 볼멘소리도 제 몫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광고기획팀 이였다고요…ㅎ






일에 집중 잘되는 쾌적한 사무실 쓰고 싶다

이 마음은 사원도, 팀장도, 대표님도 다르지 않습니다. 작은 기업도, 큰 기업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사무실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강남역, 역삼역, 선릉역만 봐도 메인 도로에는 번듯한 프라임빌딩이 가득하고, 로비홀 부터 내부까지 화려한 인테리어를 뽐내죠. 그리고 그 곳엔 일반적으로 직원이 100명 이상 되는 큰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럼 30인 정도의 기업은 어떨까요? 공유오피스를 쓰지 않는 이상 매출 규모가 크건 작건, 프라임빌딩의 한 층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란 어렵습니다.  30명 정도의 인원이 사용하기엔 비합리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들은 중소형 건물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컨디션 좋은 건물을 구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입지나 시설, 보안들이 프라임필딩과 같기는 힘들거든요.  



발품 팔아 적당한 건물을 찾더라도 회사에 필요한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건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사무실 인테리어 업체를 찾지만 정하는 기준도 정보도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면 지인의 지인을 통해 소개받거나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해보게 되죠. 화려하고 멋진 포트폴리오를 가진  인테리어 업체들은 정말 많지만, 어떤 기준으로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지는 알 수 없어요.


직원들의 요구사항은 꽤나 구체적입니다. 대표님 입장에선 모두 반영해주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어느 정도 반영해 줄 수 있을지는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피스는 조직이 쓰는 공간이고 크게 필요한 사항은 정해져 있거든요. 예상되는 비용 산정도 쉽지 않습니다. 예산을 분명 넉넉하게 잡은 것 같은데 공사중에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슈들이 튀어나옵니다. 놓친 항목들을 이것 저것 추가하다 보면 초기 예산을 훌쩍 넘는 비용을 사용하게 됩니다. 중간에 멈출수는 없거든요.



100인 미만 기업들에게는 사무실 만들기도 '리소스 낭비'

안타깝게도, 내부에 사무실 전문가가 없는 이상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사할 때 이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인원수가 많은 큰 기업들이야 TF라도 만들어서 시간과 리소스를 투입할 수 있다지만, 100인 미만의 기업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 중 *99% 이상이 100인 미만 기업인데 말이죠. 해야할 본업도 산더미고 사람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무실 인테리어는 선택하고 알아봐야 할 것이 쌓여있어요, 전문 지식도 없는데 말이죠. 공사 시작 후에도 크고 작은 이슈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기에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 통계 | 산업대 분류별 / 종사자 규모별 기업수





누구나 좋은 업무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보자!

오피스B는 ‘99% 기업들도 더 좋은 업무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보자’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스파크플러스’라는 이름으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며 9년동안 5천여개 기업의 업무 환경을 제공 했고, 축적된 데이터와 전문가들이 있으니까요. 좋은 사무실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면 우리가 가장 잘 할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무실을 구축하는 서비스부터 사무실을 운영하는 서비스까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100명 미만의 기업들이 겪는 필연적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오는 불평등이나, 정보의 불균형, 시간과 인력의 제약에서 오는 한계 같은 문제들이요. 상품을 준비하면서 고객 인터뷰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하나의 기업이 개별적으로 서비스를 받다보니 비용적 부담도 더 클 수 밖에 없고, 표준화된 정보가 없어 받고 있는 서비스가 적당한 수준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부족함은 금방 드러나겠지만, 과함은 인지하기 어렵거든요. 담당하는 직원들이 모든 것들을 파악하고 알아보기도 어려울 거고요. 





브랜디드 오피스, 오피스B

그래서 브랜드 네임을 오피스B로 정했습니다. 브랜디드 오피스라는 의미인데요. 일반적인 시장에서 보통 ‘브랜드’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의 제품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하는 과정까지 쉽게 만드는거죠.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게 하고요. 고객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출 필요도, 수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쉽게 선택만 하면 되죠. 


물론 개인이 만드는 것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의 경험을 합당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가 보증하는거죠. 고객이 브랜드를 이용하는 경험내에서 만족하고 또 서비스를 찾게 만들기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것 까지도 브랜드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일정 수준의 커피맛을 보장하는 스타벅스나, 객실 컨디션과 서비스 수준을 보장하는 메리어트처럼 오피스B도 오피스를 구축하고, 운영 하는데에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오피스B가 왜 100명 미만 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나눴는데요, 다음 브랜드 콘텐츠에서는 오피스B를 만들면서 세운 기준들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려고 합니다.  



오피스B가 궁금하신가요? 브랜드 철학이 담긴 공간 구축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모델오피스 '오피스B 역삼'이 5월 초 오픈 예정입니다. 구축 서비스와 운영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도 있고, 입주도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오피스B 역삼'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주세요. 사무실 이사와 인테리어까지 함께 고민중이라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피스B 역삼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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