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상도동와룡선생 Jul 15. 2023

소개글 쓰기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기 위한 노력

오늘은 개발자 글쓰기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개발자들은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것에 대해서 두려워 하거나 싫어한다. 내가 아는 주변의 개발자들은 모두 싫어하는 편에 속하고 무엇을 정리해서 남에게 공유하는 것을 굉장히 거부한다. 그안에 들어 있는 행동들은 고칠려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것 같다. 나 또한 남 앞에서 애기를 하거나 알려 주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앞에 서면 왠지 모르게 다리가 꼬아 진다.


그럼 개발자들이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봤더니 개발자 성향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다. 개발자들은 주어진 일에 대해서 집중해서 손가락 끝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은 쉽게 하나 사람의 글로써는 꽝이다. 차라리 클래스나 함수를 만들어 이메일로 필요한 질의나 문의를 하는게 더 속편할지도 모른다. 나또한 그렇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참으로 부끄럽다.


나는 운좋게 1년 전부터 대기업에 운영을 맡아 근무를 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부딪히게 되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나는 때로는 말로 풀거나 때로는 글로 표현해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강구하게 되었다. 물론 매 순간 임기응변도 필요하지만 그게 항상 잘 되지는 않았다. 10번중에 1-2번 정도 성공한것 같고, 나머지는 모두 꽝이 였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애기를 쭈욱 생각해서 적어 보낼려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 다시한번 읽어 보면 앞뒤 문맥이 안맞고 정황상 이런 애기는 여기서 하는게 아닌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순간들이 오면 꽤나 고민들을 많이 하게 만든것 같았다.

이런 고민들을 속 시원하게 뻥 뚫어줄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여러 책을 읽어 보았지만 읽을 당시에는 아 이래서 내가 잘못됐구나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필요할때 사용할려고 하면 그게 잘 안됐다.


마치 축구를 책으로 읽고 배워서 막상 실전에서 그 기술을 사용 할 수 없는것처럼 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보고서를 작성할때도 필요하지만 실생활 속에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스토리텔링을 할때도 꼭 필요한 기술이니 이 참에 잘 보고 배우는게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흔한 개발자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