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날
어느 작은 경기 마을에서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며 태어난다. 원래 일정보다 휠씬 늦게 태어나서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그에게는 두명의 누나들이 존재 했다. 그중 한명이 나를 안다가 떨어트려, 탯줄을 끊어버린다. 그 당시에는 흔한 일이라 그리 놀랄 일도 아니였다. 다만 어른들은 조금 놀랬다고 한다.
이 아이는 장차 무엇이 되기 위해서 이리도 험난하게 삶이 시작 되었는가?
우리 가족을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하늘같이 무섭고 고지식하며 독재와 군간부 같은 강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밖에 모르는 어머니 그리고 조금 우리와 다른 큰누나, 그리고 나와 비슷한 작은누나 이렇게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항상 싸웠고, 서로를 위하고 아꼈던것 같다. 물론 나만에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당사자들에게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나의 기억은 우리가 그 어떤 가족보다 끈끈 했다는 것이다. 한번은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무렵 힘없을때 친구에게 토끼이빨 이라고 놀림을 받고 있을때 작은누나가 마침 등교할때 그 모습을 보며 우산으로 그놈을 패 주었다. 너무 난 고맙고 감동했다. 물론 난 이부분이 그리 선명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보통 1살~3살까지 모든 인간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그저 돌사진과 여러 애기때 사진으로만 기억을 되살려 본다.
돌집기 사진, 몸 뒤집기 사진 등등 나는 이 험난한 세상을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 치던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을 보며 옛 과거를 기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