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권선영 (가이아 Gaia)
운은 신의 기부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난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구나
이처럼 가짜는 그 사람만 가짜가 아니라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그 사람의 가족마저 거의 가짜더라
자본주의에 낭만이 존재하지 않고
쓰레기 같은 인간에겐 휴머니즘이 없다는 거지
오늘도 엄마는 상처받은 영혼을 부여잡고 이 글을 쓴다.
인생을 좀 더 보람 있게 살아보고 싶은데
세상은 돈과 자본이란 경제적 관계를 거부하지 못한 채
좋건 나쁘건 인간관계를 마주하며 피치 못해 살아가야 할 때
부탁인데 관계는 아무나와 맺지 마라
이 글은 너희에게 쓰면서 엄마에게 보내는 글이다.
사람은 사람에게 친해지면 가까워지면 기대를 한다
선물을 줬으면 준 만큼
아래에서 뱉어 나와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아주 대다수란 것이다
대가, 내가 너에게 줬으니 너도 나에게 줘
그것이 어떤 장르로 뻗어지든 의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나와 사랑, 배려, 희생, 보람, 우정 등을 나누면
그때, 그 시절 이해타산이 끝난 후엔
사람에게 보이는 밑바닥이란 것이 있단다
대개의 사람은 쉬이 그 바닥을
서슴없이 얼굴 철판 깔고 뻔치란 걸 조금 버리고
신뢰보다는 이익, 돈, 수익
즉, 자본주의적 계산에 흔들린다는 거지
특히 그렇게 살아온 부모와 그 가까운 사람들의 환경이 그럴수록
그 사람의 일상은 그것이 삶의 우선 가치 평가 기준이 된다.
철저하게 우선순위가 ‘돈’이다
스스로 이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그래서 돈을 좇게 되고 그럼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문제 해결을
자기에게 이익이 되느냐 이익이 되지 않느냐로 판단해버리지
그래서 인간애는 사라질 수 밖에
그러니 동정심은 엿 바꿔 먹어 버리지.
그들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살아가려 애쓰는데
자 보자, 그들이 왜 진짜 부자가 될 수 없는지
그것이 빈곤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빈곤은 소득이 부족해서도 그럴 수 있지만
구조적으로 조건에 열외당한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이 옳다 그르다 기준 없이
그냥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 단정 지으며
개진상 짓을 어디가든 훈장처럼 하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돈을 모은단다.
그리고 일확천금을 꿈꾸며 늘 떼돈을 벌 기회를 찾느라
귀인이 귀인인 줄 은인이 은인인 줄 알 리 없이
도려 도둑놈 사기꾼의 유혹에 넘어가 오려 귀가 얕아지지
그럼 자존심은 더 강해지고 골때리도록 보수가 된다
그렇게 가난의 굴레에 빠지면 결국 가짜로 산다
허언, 허풍, 허세 그것이 전염되고 세습된다
그들에게 다가서 가르쳐주는 스승을 만날 수도 없을뿐더러
못 배워서 자식까지 더 가난해짐에도
그 가난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게 되면 도처에 사기꾼들만 만나
더 가난한 사람은 선량한 코스프레를 하며
부자와 배운 자를 폄하 비하하지.
그래서 이 글을 쓴다
가난한 사람,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
좀 모자라는 사람, 딱 봐도 지혜가 부족한 사람,
마인드가 노예인 사람,
주변 부자를 욕하거나 부자를 사회악으로 취급하며
자신은 굉장히 똑똑하고 잘났다고 믿는 사람들을
운명론적이든 자본주의론적이든 멀리 해라
그런 사람 가까이해서 생기는 불안이나 재앙은
결국 삶의 소중한 시간을 좀먹는단다.
사람을 척 보고 판가름할 수 없겠지만
자꾸 의식적으로 근심 걱정 많아 보이는 사람들을 조심해 살자
그리고 척하거나 남들에게 있는 척하려는 사람
무식과 무지와 무례가 있음에도 본인은 모르는 사람 피하자
지긋지긋하다
꼬드김에 사기당해 놓고 사기꾼 욕하는 사람이나
대문 열어 두고 도둑맞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나 똑같다.
인간관계를 척박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인생에 기회를 번번이 놓치는
재수없이 운빨 없는 사람을 버려라
세상 가장 불행한 사람은
태어났는데 부모가 없는 고아가 아니라
자기 인생 구제해 주는 사람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그 사람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사람이다.
우리 그렇게 살자! 내 딸아, 내 아들아!
맞는 말에 동조하거나 맞장구치지 말고
그 사람을 평가할 때는
꼭 자신이 겪은 대로 경험한 대로만 이해하고
첩자의 말에 흔들리지 말자
중요한 것은,
재수 없는 사람과 자신의 운을 발로 차버리는 사람은
절대 부자일 리 없으니 우린 사람을 사랑하자
사람 같은 사람을 따르고 믿고 살자.
우리가 훗날 아주 큰 부자가 되었을 땐 알까
적어도 우린 돈이 없어 가난한 적은 있었지만
운이 없어 가난하게 살진 않았다는 걸
빙고!
그러니 우린 그 이치를 아주 큰 부자가 되기 전
지금 우리의 인간성에 대청소를 하자
그 운 없는 사람들의 먼지가 날아가도록
삶은 돈으로 우열을 가리는 게 아니라
운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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