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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업일지

작업일지 8

리브랜딩 3

by 김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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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에 욕심이 생겼다

이게 리브랜딩의 두번째 이유인데


내 것을 키워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일 거 같았다

지금 나는 임신 34주차이고

곧 더 정신없을 시기가 찾아 올 거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계속 느끼고 있다

하필 이 열정이 딱 출산 전에 찾아와서

배에 딸을 품고 미친 듯이 작업하고 있다

즐겁다


또, 지금이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 브랜드가 크다고 할 수 없어서 컨셉을 확 바꿀 거면 지금이 딱 좋다고 느꼈다


돈도 많이 못 버는 이 쥐똥만한 브랜드

그래도 키워보자!

다짐이 드니

시드머니가 없었다

그래서 투자자를 찾았다

바로 옆에서

남편에게 나 잘될거니 투자하라고 했다


바보같은 남편

투자를 해줬다


이제 이 작은 브랜드는 클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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