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3
이 브랜드에 욕심이 생겼다
이게 리브랜딩의 두번째 이유인데
내 것을 키워볼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일 거 같았다
지금 나는 임신 34주차이고
곧 더 정신없을 시기가 찾아 올 거다
진짜 마지막이라고 계속 느끼고 있다
하필 이 열정이 딱 출산 전에 찾아와서
배에 딸을 품고 미친 듯이 작업하고 있다
즐겁다
또, 지금이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 브랜드가 크다고 할 수 없어서 컨셉을 확 바꿀 거면 지금이 딱 좋다고 느꼈다
돈도 많이 못 버는 이 쥐똥만한 브랜드
그래도 키워보자!
다짐이 드니
시드머니가 없었다
그래서 투자자를 찾았다
바로 옆에서
남편에게 나 잘될거니 투자하라고 했다
바보같은 남편
투자를 해줬다
이제 이 작은 브랜드는 클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