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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부스터 두번째 제품개발기(3)

슬립부스터 토퍼 이제 진짜 출시해요

by 재원이

슬립부스터 두번째 제품 개발기(2)편을 올리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글 이후, 정말 많은 고객님들께서 DM과 문자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출시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고객님들에게 메시지가 올 때마다,

감사와 사과를 반복하며,


매일 아침마다 힘을 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기다리는 고객님....jpeg 정말 죄송합니다...고객님...!



저희가 느끼는 좋은 착와감이 ‘혹시 우리만의 착각이 아닐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체험관을 방문해주신 50분의 고객님께 직접 피드백을 받으며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만족도는 100%. 저희가 만든 제품력에 대해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죠.




압축 테스트와 부자재 생산 지연


토퍼라는 제품 특성상, 단순히 편안함만이 아니라 압축 가능성내구성 또한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폼의 밀도가 높아 압축 후 손상이 없는지를 반복적으로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이번 제품에는 공장에서도 잘 쓰지 않는 원단과 라벨, 고밀도폼 등 새로운 부자재를 적용했는데, 연휴와 맞물리며 생산 일정이 밀리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결국 저희는 ‘시간을 더 쓰더라도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브랜드 철학상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


제조가 끝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제품 보관 및 배송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협의하고, 배송비 조건을 협상했습니다.

고객님께 전달되는 순간까지의 경험도 ‘제품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쉬지 않고 주말에도 홈페이지와 상세 페이지를 새롭게 설계하고, 촬영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형준님과....jpeg 형준님이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스튜디오가 연말처럼 빡빡하게 차 있는 상황이라 어렵게 아침 시간을 확보해 촬영을 마쳤고, 바로 사무실로 복귀해 드디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IMG_6290.JPG 슬립부스터 토퍼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


이 한 달 동안 저희는 단순히 제품 하나를 더 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들의 삶 속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인생 매트리스는 슬립부스터다.”


최근에 저희가 감히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출시가 지연된 점, 죄송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제품 개발에는 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은 공동창업자 형준님의 제품개발기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글을 함께 보신다면, 제품에 담긴 의도와 배경을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brunch.co.kr/@phapark/75



슬립부스터 토퍼는 10월 18일 부터 출고될 예정입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고객님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ttps://sleepbooster.kr/products/t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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