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글쓰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축하한다. 그런 다짐과 실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플랫폼에서 시작해야 할까?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티스토리, 브런치 스토리, 워드프레스가 있다. 수익화의 관점에서 어떤 방법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지 우선 네이버 블로그부터 알아보았다.
네이버 블로그는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 플랫폼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검색포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블로그를 키우기에 좋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4가지 정도가 있다.
애드포스트 : 네이버 블로그를 보다 보면 가끔씩 글 중간에 배너광고가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이 이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나에게 광고료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신청 조건은 블로그 개설 후 90일 이상 운영, 그 후 검수과정을 거쳐 애드포스트가 적용된다. 네이버가 이전보다는 애드포스트에 대한 단가를 올려서 이전에 블로거들이 느꼈던 염전 정도는 벗어났다고 한다.
체험단 : 두 번째는 체험단이다. 4가지 플랫폼 중에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익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체험단 사이트에서 원하는 체험단을 선택하고 신청 한 뒤에, 선정이 된다면 일정 금액을 지원받고 그 대가로 포스팅을 작성해 주는 방식이다. 블로그에 어느 정도 포스팅이 게시되어 있고, 유효하게 검색이 된다면 누구나 선정될 수 있다. 물론 일 평균 방문자 수가 높고 포스팅이 많다면 선정될 확률이 더 높다. 나는 체험단 포스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되어 가는데, 그동안 지원받은 금액을 정리해 보니 350만 원 정도가 되었다. 체험단 같은 경우에는 너무 자주 하면 좋지는 않지만, 외식비 방어에 너무나 탁월하니 꼭 해보길 바란다.
어필리에이트(제휴마케팅) : 세 번째 방법은 어필리에이트라고 불리는 제휴 마케팅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쿠팡 파트너스인데, 네이버 블로그 글 중에 하단에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포스팅들이 모두 제휴마케팅의 일환으로, 기재해 둔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진다면 매출액의 N%를 지급받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잘 사용하시는 분들은 어필리에이트로만 대기업 회사원 월급만큼 벌어가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쿠팡 파트너스 말고도 수많은 어필리에이트 사이트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방법은 브랜딩을 통한 기타 수익화 방법들이다. 네이버는 셀프 브랜딩하기에도 아주 좋은 플랫폼이다. 본인에게 특화된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포스팅을 계속 발행하여 원고료를 받고 포스팅을 작성해 주는 등의 협업 제안을 받거나,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과 연결시키는 등의 방법이다. 예를 들면 청소 사업을 하시는 분이 청소 후기나 청소용품 포스팅 등을 통해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청소 예약을 유도한다거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여 옷을 협찬받고 글을 작성해 주는 패션블로거, 원고료를 받고 여행지 관련 글을 올려주는 여행 인플루언서 블로거 등이 있다.
이렇듯 네이버 블로그는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한 아이디에 최대 5개의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는 티스토리와 달리 네이버는 한 아이디당 하나의 블로그만 개설할 수 있다. 또 다른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다면 회원가입을 추가로 새로 해야 한다.
두 번째 단점은 화려하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추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유도가 높은 워드프레스 같은 경우에는 정말 신기하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색다른 형태의 글을 작성할 수 있지만, 네이버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글의 본질은 글자로 나타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에 나와 생각이 동일한 사람들은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장점이 많은 글쓰기 플랫폼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시작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다음 글에서는 카카오의 티스토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