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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민 Jan 28. 2024

데이터 분석, 때로는 정치도 필요합니다

데이터리안 추천도서 '컨버티드' 함께 읽어요

이 글은 데이터리안의 #데이터넥스트레벨챌린지 #데벨챌 2기를 진행하며 쓴 글입니다.


드디어 데벨챌 마지막 주차입니다. 지난주에도 일요일까지 미뤘다가 쓰게 되었는데, 이번주도 똑같을 줄이야... 다음 챌린지에 참여할 때는 좀 더 부지런하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컨버티드'의 마지막 장 Part 3 은 데이터 분석가로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100번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챕터입니다. Chapter 14 첫 장부터 실무자라면 뼛속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고, 모레는 내일보다 나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 가지 문제가 당신이 나아갈 길을 막고 있다. 만약 혼자서만 그런 사실을 깨닫고 자신감이 생겼다면 지금까지 배운 교훈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은 이 소중한 교훈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커다란 조직의 아주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만의 의사결정 방법을 가지고 있다. (중략) 바로 이런 것들이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변화를 어렵게 만든다.


데이터리안의 멤버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데이터리안의 슬로건이 된 '모든 의사결정의 순간에 데이터가 함께하도록 데이터 분석 교육, 세미나, 컨설팅을 한다' 또한 이런 대화 속에서 다듬어진 문장인데요.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회사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에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데이터 분석가로 일을 할 때에도 가장 어려웠던 지점이 데이터 분석이 왜 필요한지 설득하고, 데이터가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것을 잘하고 싶다면 어떤 일들을 해보면 좋은지가 이 책의 Part 3에 모두 정리되어있습니다.


1.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2. 때로는 정치도 필요하다

3. 테스트를 일상화해야한다

4. 지표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5. 지표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파악해야한다

6. 팀워크를 해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과 함께해야한다


위 여섯가지 내용 중에서 저는 두번째와 여섯 번째 내용이 가장 와닿았는데요. 데이터 분석가로 직장을 다니며 가장 신나게 일했을 때, 가장 힘들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이 두가지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을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데이터 분석가는 나홀로 고독하게 일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니다보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직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데이터 분석의 효용과 가치를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전혀 없으니 '맞아맞아'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책을 덮었는데요. 데이터리안의 데이터 분석 캠프를 수강한 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실무에서 적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많은 실무자분들은 과연 이 파트를 어떻게 읽으셨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다음주에 데벨챌 미션을 모두 완료한 수강생분들과 오프라인 회고 모임을 진행할 예정인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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