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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박맛바다 Dec 26. 2022

ENFP의 야매 가이드: 태국-꼬따오 여행(4)

 렄키 세븐 일곱 번째 꼬따오 

#스쿠버다이빙 #태국 #연차 #태국여행 #방콕 #섬 #꼬따오 #ENFP #영끌

감자에게는 첫 꼬따오 방문기, 나에게는 렄키 세븐 일곱 번째 꼬따오 방문기


#매핫피어 

앳먼의 high bar 제안에는 일단 "씨야"라고만 대답하고, 감자와 나의 픽업트럭을 찾았다. 

(high bar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bar. 일단 추천 플레이스)


감자는 스쿠버다이빙 체험 코스 (1.5일)를 신청해, 바로 간단한 수영장 스킬을 하러 ㄱㄱ 

*수영장에서 주요 스킬 연습+체험 다이빙 2탱크 포함 

반스다이빙에서 숙소 #싸이리코티지리조트 까지는 도보로 7~10분정도.

배낭 메고 다시 ㄱㄱ 


캐리어파 vs 배낭파 

나는 배낭파. 기동성이 더 좋다. 일단 진짜 급할 때는 캐리어보다 배낭메고 우와와와왁 하고 뛰는 게 훨씬 빠르다. 또 폼난다. 


싸이리코티지리조트(아고다)-수영장(나) 숙소 진짜 좋음


#꼬따오숙소

호다닥 체크인하고, 동네 마실 

그동안 묵었던 숙소 중 제일 좋은 숙소! 

풀 사이드룸이라 바로 수영장 쌉가능 

젤라또 맛집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1일 1젤라또 쌉쌉가능 


#싸이리비치


6개월 전보다 조금 더 활기찬 느낌

12월 성수기라 그런가? 지난여름(22.06)사람도 많고, 문 연 상점도 많고. 

조금씩 팬데믹 전 꼬따오 모습을 찾아가는 듯 해 뿌듯한 느낌이랄까. 

수박주스 (마이싸이 남딴-설탕 빼주세요)-하늘-바다(싸이리비치)

수박 주스 한잔 때리고, 마사지 한 시간 받으면서 감자 기다리기 

다이브원에 들어가 펀다이빙 물어보면서 고구마 배를 놓친 썰 이야기하기 키키키-

수영장 스킬 연습을 감자는 녹초가 되었다. 

몸집이 작아 물에서 더 체력소모가 많은 듯 


친구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재정비하고 저녁은 싸이리코티지레스토랑 

해변가에 바로 맞닿아있는 테이블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맛맛도리-맥주왕맛도리



오후 배를 타고 힘겹게 고구마도 입도했고, 

어색한(쪼금) 세 명의 저녁 식사 자리가 시작되었다. 


고구마-감자 (모르는 사이) 

나-고구마 (같은 크로스핏 박스다니는, 운친)

나-감자 (회사 입사 동기인, 회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섬, 꼬따오가 처음인 둘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날씨가 약간 따라주지 않았다는 것과 고구마가 배를 놓쳤다는 것과 파도가 높아 배에서 거의 기절한 감자였다는 것)


아무튼 한국인에게도 거부감 없는 음식 위주로 선정하여 주문했다.

맥주와 칵테일도 한잔씩. 

수영장 스킬 연습에 당황+고생한 감자와 

배를 놓친 고구마의 에피소드 

다들 이야기가 거리가 넘쳐서 그런지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식사 시간은 어색하지 않았다. 


아....해변은 참 고요했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밥 먹다가 굳이 뛰어가 모래도 밟았다 (혼자)

식당 직원 대부분은 미얀마 사람들이라 할 줄 아는 미얀마말도 오랜만에 해봤다

- 밍글라바 (hi)

- 쩨주댄바대 (땡큐) - 이게 끝


식사를 끝낸 뒤 약간의 산책 후 해산했다.

다들 고된 여정(비행기+배)피곤했나 보다, 아니면 내가 매우 피곤했나 보다.

high bar과 앳먼의 가지런한 치열이 순간 스쳐 지나갔으나

아무래도 키가 너무 컸어

아무래도 치열이 너무 고른 거야.... 라미네이터였을지도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냥 

그런 거지 뭐 

내일은 또다른 큐트 가이를 만날지도 모르니까 ♪( 'ω' و(و"


다음 편:

- 감자 다이빙체험ㄱㄱ

- 펀다이빙 예약

- 꼬따오 최고 마사지 샵은?

- 플러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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