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첫 독자로써..서로의 팬으로써!
일교차 줄이기 -<지금은 퇴고 중>
청년들의 일'=work'과 삶'=life'의 온도차 줄이기 프로젝트.
‘퇴고’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가가 수없이 원고를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으로,
보다 나다운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청년들의 ‘퇴고’가 때로는 느리고 실수투성이일지라도,
그 작지만 큰 시도들을 함께 기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함께하는 글쓰기 과정을 통해 각자의 책을 만들어보기로 한 시간들이 지나고,
약 8개월 만에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글쓰기란 한 사람의 가치관과 색깔, 경험이 담긴 활동이기에,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참여자들이었지만
창작이라는 공통적인 관심사 안에
때로는 각자의 '일'이나 '삶', '가치관'과 고민들에 대하여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6명의 작가님들의 글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윤정, 지금의 윤정> -정윤정-
○책 소개: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무엇이 옳고, 틀린가라는 가치관이 변하였던 이야기들에 대해.
일, 여성, 삶, 등 평범하지만 누군가가 겪었을법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 다음의 길에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쓴 책으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읽을 수 있다.
○책 속 한마디:
“우리는 무엇이 맞고 틀린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혹시 지금 확신하는 기준, 틀, 신념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다시 달라질지 모릅니다. -중략- 그러나 변화의 옳은 방향의 끝은 결국 나를 향해 있으며, 그것은 곧 본질로 나를 찾고, 알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바스락거리는 마음 습하게 자라는 사람아> – 박신영-
○책 소개:
힐링과 소확행의 바다 속에서 ‘난 괜찮지 않은데’ 숨 참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나도 그렇다’라고 말한다. 괜찮다. 잘될 것읻. 넌 있는 그대로 소중하다 보다
섭섭하다, 씁쓸하다, 서럽다고 조용히 읊조리는 구절들,
‘스스로의 열등감에 목이 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한 권쯤은 당신의 서재에 꽂아두고 울먹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면
작가와 같은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밝고 고운 응원을 하지 않아 더 좋은 책.
○책 속 한마디:
불안을 끌어안고
불안을 끌어안고 잠이 드는 이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숨이 막혀오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것도 하는 것도 없는 나의 거울에게
세월이 가고 청춘이 가고 꿈이 강 따라 흐르는 나이에
작은 나비 물결에 살이 베이는 너에게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나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울음이 터지는 날.
<이상한 스물셋> – 최현서
○책 소개:
어리다고도, 어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스물셋.
조급함과 불안함 속에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던져버린 휴학신청서.
일 년의 시간 동안 글을 쓰며, 경험하며 지낸,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휴학 시절을 떠나보내며
쓴 작가의 글로, ‘나’를 위해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글이다.
○책 속 한마디:
“미술작품은 나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에 정답은 없었다. 그게 마음에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에는 없던 일이다. -중략- 미술관에 다니며 사람들이 묻는 질문에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었다. 여전히 나는 사회에 내놓을 만한 그 어떤 것도 해낸 것이 없었다. 달라진 거라곤 내 마음 하나였다.”
<어차피 전 남친이라는 것들은 잘해줘도 개새끼 못해줘도 개새끼> – 권강인-
○책 소개:
미화된 기억과 추억 그리고 착각 속을 헤매며 건져 올린 기록.
지금보다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아름답지만 상처투성이었던 기억들을 더듬으며,
적어 내려간 권강인 연애사담집. 사랑했던 모든 이들이 남긴 흔적들의 이야기.
○책 속 한마디:
“상당수의 친구는-혹은 지인들은- 시간을 달리는 소년 소녀-의 시기에 내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다. 썸을 타거나 연애를 막 시작할 때는 딱히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도 꼭 시간을 달리는 시기만 되면 사오정 입에서 나방 쏟아지듯 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중략-
그럴 때마다 나는 계절을 느낀다. 벌써 추수할 때가 됐나? 올해도 지랄이 풍년이네!”
<당신이 궁금하지 않을 나에 대하여> -이가영-
○책 소개: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답이 어려웠던 저자는
대학 졸업을 1년 앞두고 그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쉬어가기로 한다. 사소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자신을 알아가길 바라면서. 때로는 재미있고, 담담하고, 솔직하기도 한 에피소드. 이가영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진한 눈썹의 자화상을 직접 그려 표지에 넣었다.
○책 속 한마디:
“짱구처럼 진한 내 눈썹을 보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했다. 옛날에 어떤 남자애도 눈썹 관리를 해야겠다고 한마디 했지만, 쉽게 정리하지 못했다. 내 짙은 눈썹을 부끄러워했지만 깎아버리지 못한 것은 나를 잃어버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며 사실은 그 짙은 눈썹을 내가 가장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영원한 너의 집사이고 싶다> – 김양희-
○책 소개
노묘와 아픈 고양이를 둔 집사를 위한 이야기
늘 아기 같던 고양이가 18살이 되면서, 늘 외면해왔던 사실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슬퍼하며, 함께함을 감사하며
마음을 다독이며 쓴 기록들.
아파하고 자책하는 집사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작은 그림과 글 이야기.
○책 속 한마디:
”결국엔 그 날이 오겠죠. 영원할 것만 같던 일상들이 마음속 별이 되는 날.
그깟 작은 동물 하나로 왜 이리 슬퍼하냐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나는 당신을 이해해요. 그 작은 고양이가 당신의 우주에
얼마나 반짝이고 따스한 별이었는지.“
미니 북토크 모습, 작가님과의 소감, 질의 응답시간!
첫 독자이자 팬인, 서로를 위해 사인도 남겨봅니다!
연말 선물 교환하기, 편지 쓰기, 슬기작가님이 준비한 미니 게임까지!
일상을 살아내면서, 기간 안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는 작업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 함께여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일 년 간 큰 도움을 주신 이슬기작가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진 글을 내어주신 6명의 작가님들,
출간하지 못했어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2019년,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서로의 첫 독자로서 팬으로써,
앞으로도 서로의 인생을 응원하는 팬이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첫 책을 만드는
작가님들의 멘토가 되어주시고 용기를 주신 '일인분의 삶' 이슬기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