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여행, 책 < 안녕,서원 >
한국에는 세계문화 유네스코에 등재된 9곳의 서원이 있습니다.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이지요.
서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안녕, 서원>과 함께 온 가족이 서원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검색보다는 사색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손쉽게 찾고 얻어지는 것이 많을 수록, 우리에게는 깊은 사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원을 산책하며 참된 배움과 삶의 가치에 대한 사색의 걸음이 걸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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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며, 하마비
서원의 정문에 들어서기 전
땅에 놓여있는 돌이 있다.
하마비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말을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서원에 들어서는 사람은
높아져 있던 마음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를 갖추어 서원에 들어서야 했다.
이 책을읽기 전
당신의 마음의 무거운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내가 서원을 만난 것은 길을 잃었을 때였다.
배우는 것이 좋았으나
어느 곳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몰랐다.
쓰는 것이 좋았으나 어떤 이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몰랐다.
산을 오르고 있다 생각했는데
동그라미를 돌고 있을까 두려워
진정한 스승을 찾아 헤매었다.
이곳에서 그대가 잠시 멈춰 숨 쉴 수 있기를 바란다.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사색해 보길 바란다.
바른 가치를 지닌 한 곧은 사람의 삶이 남긴 것은
감히 시간조차 흩어 놓을 수 없는 힘을 가졌음을 느낄수있기를
그리고 당신이 그러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책 < 안녕,서원 >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