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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연 Feb 13. 2023

검색보다 사색을

책 < 안녕,서원 > 中 병산서원 -






병산서원은 아름다운 누각과 거대한 자연의 곁에 위치한 서원으로, 병풍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류성룡 이 풍악서당을 현재 병산서원의 위치로 옮겨 온 것이 첫 시작 이다. 1604년 류성룡이 타계한 후 제자와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중략)

 책 < 안녕,서원 > 中







병산서원은 제가 참 사랑하는 서원입니다.

병산서원에서 마주하는 자연은 아름답고 또 고요해서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어요. 책을 쓰며 몇번이고 찾을 때마다 새롭게 따뜻하게 맞아주던 곳입니다. 서원의 분위기를 책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검색 한 번이면 모든 것이 나오는 이 빠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안녕,서원>은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정보보다, 그 곳에서의 사색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검색보다 사색’ 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요. 많은 것이 들어있는 긴 글과 정보도 중요하지만 단어 하나가 품은 의미를 곱씹는 느린 시간 또한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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