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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ntle rain Jun 16. 2023

돌아오면 회복된다

훈련소에 입소한 아들에게 쓰는 편지 7

 사랑하는 아들!

오늘은 어떻게 지냈니? 사격은 어땠어? 아빠는 오늘 다락방을 했어. 오늘은 다락방 교재 제목이 '돌아오면 회복된다'였어. 스가랴 8장 1절~8절이 본문이었는데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란 표현이 자주 나와. 8장 전체로 보면 10번 반복된다. '만군의 여호와'란 표현이 아빠에게는 모든 군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 민이의 모든 훈련 중에 지켜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로 느껴지는구나. 


 강민이 기도제목을 보며 엄마도, 아빠도 기도하고 있단다. 특히 **를 비롯한 하나님을 모르는 생활관 동기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돌아오면 회복되는 약속의 말씀이 전해지길 기도한다. 또한 훈련 중에 다치지 않고 건강하길, 개인 경건 생활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시길, 생활관 안에서 선하고 바른 이야기가 나눠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다음 주는 화생방과 행군 훈련이 있구나. 아들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나님께서 눈동자처럼 지켜주실 것을 믿음으로 기도한다. 마음이 힘든 생활관 동기에게는 주님이 친히 찾아가셔서 토닥토닥 위로해 주시길 기도한다. 


 오늘은 드디어 금요일.

아들도 아빠도 기다리는 주말이 코 앞이다. 민이의 처소가 교회가 되어 들어오기만 해도 회복과 부흥이 있길 기도한다. 


 아들, 잘 자~ 사랑한다. 


                                                                                            2023.4.21.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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